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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이어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 뒤 "다카이치 총리의 리더십 아래 일본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도 연대의 마음으로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피해를 본 모든 분과 쉬지 않고 구호활동에 힘쓰는 분들에게 마음을 전한다"며 "친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이탈리아 정부를 대표해 연대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희생자와 구조대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과 일본은 고난을 함께 극복해 온 진정한 친구"라며 일본이 지원을 요청하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의 메시지 가운데 대만에서는 연대가 구체적인 기부와 구조 준비로 이어졌다. 일본 신칸센 기술을 해외에서 처음 도입한 대만고속철도는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2000만엔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주재 대만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250만엔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대만 교통부장은 한 달치 급여를 내놓기로 했다. 여러 입법위원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타이중시는 별도로 10만달러, 약 1630만엔을 구마모토 피해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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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민간단체인 기독교개자종회는 1만달러, 약 160만원을 우선 기부하고 일본의 구호단체와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만 적십자도 모금을 시작하고 구호물자와 지원인력을 준비했다. 대만은 구조대 파견 준비도 마쳤다. 대만 내정부는 일본 정부의 요청이 들어오면 특수구조대를 4시간 안에 출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가오슝시는 의사와 간호사, 수의사, 토목기술자와 구조견 2마리 등 45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대기시키고 있다. 타이중시 소방당국도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구마모토현과 대만의 인연도 깊다.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지진이 발생한 28일 오전 타이중시청을 방문해 루슈옌 시장과 반도체산업과 관광 협력을 논의했다. 구마모토현에는 대만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타이중시와 가오슝시도 구마모토 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중국 외교부도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중국 중앙TV는 취재진을 구마모토에 보내 피해 상황을 보도했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일본 힘내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각국 정상들의 위로 메시지와 함께 대만의 관민 지원이 본격화하면서 구마모토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