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한화시스템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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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 영업이익은 58.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13.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5% 증가했다.
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견인했다. 지상방산은 국내 차륜형 대공포 천호·천검 등 양산 물량과 폴란드·이집트·중동 등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약 9400억원)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돼 수주잔고는 약 38조3000억원이다.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사업 물량 증가와 GTF 엔진 관련 손실 감소에 힘입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사업 확대, 계열사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시스템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기도 하다.
한화오션도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NG 운반선(LNG선) 중심의 상선 매출 확대와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 원가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로 입증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전날 그룹 인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부환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지낸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 및 해외사업 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해외 방산 거점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