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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11월 자체 AI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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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6. 07. 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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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로고
법무법인(유) 태평양이 인공지능(AI)을 업무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자체 개발 중인 AI 플랫폼의 정식 운영을 앞두고 글로벌 리걸 AI와 생성형 AI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태평양에 따르면 태평양은 지난 7월 1일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 '하비(Harvey)'를 도입한 데 이어 8월 1일부터 오픈AI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태평양은 업무 목적에 따라 AI를 구분해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국제 계약 검토와 해외 법령 분석에는 글로벌 리걸 AI 하비(Harvey)를, 국내 판례·법령 검색에는 엘박스와 슈퍼로이어를 각각 활용한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번역 등 범용 업무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평양은 자체 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부 개발 인력과 외부 AI 전문업체가 협업해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오는 9월 내부 베타 서비스를 거쳐 1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체 AI는 태평양이 축적한 내부 지식과 실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과 업무 지원 기능을 제공해 범용 생성형 AI와 차별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주니어 변호사가 보다 짧은 시간 안에 시니어 변호사 수준의 업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태평양의 설명이다.

아울러 태평양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사실관계나 법리상 오류가 포함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AI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며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작성한 자료는 모두 최종 검수 절차를 거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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