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없는 쌀, 식품소재로 장점"
정부 지원·인증 활성화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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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진행한 유선 인터뷰에서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권에서는 글루텐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셀리악병' 등으로 인해 성분이 엄격히 관리되면서 관련 시장이 형성됐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쌀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 인증과 만나면 현지에서 추가 구매 동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글루텐프리인증원에 따르면 글루텐프리 인증은 밀, 보리 등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을 제거하거나 함량을 낮춘 식품에 부여된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orea Gluten Free Certification, KGFC)은 2022년 도입됐다. 글루텐이 없거나 1㎏당 20㎎ 이하로 함유된 식품이 대상이다.
김 교수는 사업 초기부터 약 5년째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인증 발행, 갱신심사, 품목 추가 승인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교수는 "쌀은 글루텐이 없는 식품소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쌀가공식품이 가진 기능성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식품으로 다가가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장 전망도 밝게 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2년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전 세계 글루텐프리식품 시장 규모는 116억2300만 달러(약 16조7173억원)로 연평균 8.1%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글루텐 성분 포함 여부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서구권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글루텐 표시 기준 강화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인 만큼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기업에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단법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독립적인 인증 업무 수행을 위해 전담 부서인 한국글루텐프리인증원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어 공정성과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며 "향후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협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글루텐프리 인증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4년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통해 인증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제품성분 시험·분석, 컨설팅, 심사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 식품 박람회 제품관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교수는 "글루텐프리는 쌀가공산업의 다양성과 발전성을 높일 새로운 시장 유형"이라며 "쌀 소비 감소로 발생하는 잉여물량을 해소하고 쌀의 미래가치 제고, 쌀가공산업의 신규 부가가치 창출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제품 제작, 가공기술 연구개발(R&D), 해외 수출 관련 홍보 등 지원이 확대되면 더 많은 기업이 인증 취득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