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정부의 가뭄 대응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남부지역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한 달 강수량이 평년의 2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서관은 "기상청 전망을 살펴보면 8월 중순까지는 해당 유역에 비 소식이 없다"며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낙동강·영산강·섬진강 유역 7개 댐에는 가뭄 단계가 발령됐다. 이 가운데 운문댐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있다.
다만 이 비서관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가뭄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문댐의 경우 물 사용량을 줄이는 감량 정책과 대체 공급을 통해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약 330일간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강릉도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이 비서관은 "현재 강릉의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79%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가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은 시민이 사용하는 용수의 87%를 오봉저수지 한 곳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수원 다변화를 통해 의존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가뭄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2026년 가뭄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이 비서관은 "강릉과 통영, 완도 등 도서·연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가뭄에 취약하다"며 "지하수를 개발하고 상수도 공급망을 연계하는 한편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수원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