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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HYPE), 일주일 새 12% 급락…ETF 자금 유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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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8. 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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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로고./제공=하이퍼리퀴드
'하이퍼리퀴드(HYPE)'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2%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급락을 프로젝트 자체의 악재보다는 기관 자금 유출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에 따른 매도 압력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하이퍼리퀴드는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5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2.27% 가까이 떨어지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는 기관 자금 이탈이 꼽힌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에서는 1474만5900달러가 순유출됐다. 5월과 6월 약 2억 9300만달러를 유치했으나 7월 첫 월간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투자심리 위축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한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4를 기록하며 '공포(Fear)' 구간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알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프로젝트 자체의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1 기반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으로, 빠른 체결 속도와 낮은 수수료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특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 활동도 오히려 확대됐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최장 7일 동안 주문을 분할 체결할 수 있는 TWAP(Time-Weighted Average Price)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 TWAP 주문은 대규모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여러 차례로 나눠 체결해 시장 충격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능 도입 이후 거래량은 약 47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주목하는 가격대는 50달러선이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 5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이 제한됐지만,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하락세가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디파이(DeFi)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라며 "하이퍼리퀴드는 토큰화와 실물자산(RWA), 수익 중심 생태계 전환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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