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부채·티웨이 재무 개선 병행
적자 행진에 '추가 지원' 가능성
|
업계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 IPO의 핵심은 티웨이항공의 체질 개선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항공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가 확대되고, 그룹의 성장 스토리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소노인터)'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다.
소노인터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리조트 업황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계획을 철회했고, 지난해에는 티웨이항공 인수 이후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화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을 고려해 속도보다 내실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장을 위한 기초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 2025년 별도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034억원으로 전년(2241억원)보다 약 80% 증가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871억원에서 2909억원으로 약 56% 늘었다.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IPO 추진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재무 부담도 함께 커졌다. 소노인터는 자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티웨이항공의 경영 정상화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노인터의 부채총계는 7조6914억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는 티웨이항공 인수와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소노인터는 티웨이항공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재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90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 3월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참여해 256억원을 출자했다. 지난달에는 11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해 최대 8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티웨이항공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재무구조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고환율과 고유가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실적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까지 신규 항공기 1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운항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추진 중인 1365억원 규모 신규 격납고 투자 일정도 조정하면서 투자 속도와 재무 안정성 간 균형을 맞추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티웨이항공의 격납고 투자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단기적인 자금 부담은 완화된 상황"이라며 "향후 본업 경쟁력 회복과 재무 안정성이 가시화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