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정후, 다시 3할 복귀…‘타격감 재정비’로 메이저 3할 타자 증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3010000706

글자크기

닫기

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8. 03. 16:4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샌디에이고전 2안타로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타율 0.301
25번째 2루타·7번째 도루까지 생산성 과시…송성문은 무안타
콘택트 능력·선구안·빠른 배트 스피드로 빅리그서도 꾸준한 타율 유지
BASEBALL-MLB-SD-SF/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시 3할 타율로 복귀했다. /로이터·연합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3할 타율에 올라섰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하며 타율이 3할 아래로 내려갔지만, 멀티 히트로 반등의 신호를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꾸준히 고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의 타격 경쟁력을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이정후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에 몸에 맞는 공까지 기록하며 세 차례 출루했다.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다. 시즌 타율은 0.301로 상승하며 다시 3할대에 진입했다. 반면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0.204로 떨어졌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5-4 승리로 끝났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출루와 주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7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1·2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다시 출루했다. 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방망이가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가 4-5로 추격한 8회 2사 후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한 끝에 8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 2루타를 날렸다. 시즌 25번째 2루타였다. 이어 좌익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최근 이정후의 타격감을 설명할 때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장타력'보다도 안정적인 콘택트 능력이다. 이정후는 빠른 배트 스피드와 정교한 타격으로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고, 수비 시프트에 맞춰 타구 방향을 조절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여기에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공략하기보다 자신이 때릴 수 있는 공을 기다리는 선구안이 더해지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도 꾸준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 8회 2루타는 이정후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상대 수비가 3루 선상을 비운 상황에서 타구를 그쪽으로 밀어내며 장타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힘으로 밀어붙이는 타자가 아니라 투수와 수비의 움직임을 읽고 타격 결과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라는 의미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치르며 단순한 적응 단계를 넘어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다. 타율 3할 복귀와 시즌 25번째 2루타, 7번째 도루는 그 결과다. 잠시 떨어졌던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린 이정후가 시즌 막판까지 3할 타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송성문은 이날 2회와 6회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천현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