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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역인수 효과…리나스, 브랜드 경쟁력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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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8. 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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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부터 운영까지 직접 관리…국내 시장 공략 속도
허영인 회장-리나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왼쪽),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를 역인수한 이후 제품 개발부터 브랜드 전략, 매장 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매장도 17곳으로 늘리며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리나스는 2022년 프랑스 현지 법인인 '리나스 데블로프망(LINA's Developpement)' 지분 100%를 인수하며 브랜드 소유권을 확보했다. 기존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과 브랜드 전략, 글로벌 매장 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리나스는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다. 건강과 균형을 고려한 메뉴 구성과 프렌치 감성을 앞세워 성장했으며 현재 한국과 프랑스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2002년 국내에 리나스를 처음 도입한 뒤 약 20년 만에 브랜드를 역인수하며 운영 주도권을 확보했다.

허 회장은 역인수 이후 프랑스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현지 레시피를 바탕으로 메뉴를 개선하고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리나스는 국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는 브런치 특화 콘셉트를 적용해 브랜드 접점을 넓혔다. 크로크무슈와 크로크마담, 프렌치 클래식 플래터 등 브런치 메뉴도 함께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메뉴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봄 시즌을 맞아 '믹스그레인볼 샐러드'와 '그릭요거트 크림 과일 샌드' 등을 출시했다.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확대하는 한편, 출근 시간대 고객을 겨냥한 모닝 세트도 운영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나스를 단순한 브랜드 도입을 넘어 브랜드 소유권까지 확보해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 브랜드 소유권을 확보하면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본사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해외 브랜드를 단순히 들여오는 것을 넘어 브랜드 소유권까지 확보해 제품과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역인수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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