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제조 소스, 대만맥도날드 공급
창녕 마늘 활용 '한국의 맛'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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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맥도날드는 지난달 29일 '한국 마늘 비프 버거'와 '한국 마늘 치킨 버거'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창녕 갈릭 버거의 마늘 아이올리 소스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창녕 갈릭 버거의 핵심 요소인 마늘 아이올리 소스를 적용하면서도 대만 시장에 맞게 메뉴를 구성했다.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가 해외 맥도날드의 현지 메뉴 개발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뉴 출시를 위해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는 대만 맥도날드에 공급됐다. 창녕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마늘을 한국맥도날드 협력사인 오뚜기에 원재료 형태로 공급하면, 오뚜기가 이를 가공해 마늘 아이올리 소스를 제조한 뒤 대만 맥도날드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소스가 해외 맥도날드 신메뉴의 핵심 원재료로 공급된 셈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창녕 갈릭 버거의 핵심 레시피를 유지하면서도 대만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메뉴를 개발했다. 대만은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 음식 선호도도 높은 시장이다. 회사 측은 마늘 역시 현지에서 친숙한 식재료인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에도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제작한 창녕 갈릭 버거 광고 크리에이티브 일부를 대만 신메뉴 광고에도 적용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협업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메뉴였던 창녕 갈릭 버거를 비롯해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며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섰다.
특히 창녕 갈릭 버거는 출시 이후 재출시를 거듭하며 대표 시즌 메뉴로 자리 잡았다. 첫 출시 이후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2022년과 2023년, 2025년까지 총 네 차례 판매됐다. 한국맥도날드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한 창녕군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443억원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