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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중심 정당’ 준비하는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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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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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쇄신안 발표 전망
당헌·당규 개정 등 포함될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악법 거부권 촉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달 중순께 당 운영 전반을 손질하는 쇄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원 권한 확대를 비롯해 당헌·당규 개정, 선출직 공직자 평가 체계 정비, 공천 기준 개선, 정책 노선 재정비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취임 1년을 앞두고 당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장 대표의 쇄신 구상에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표 개혁안'의 핵심은 공천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출범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도 공천 과정에 당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TF에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당 기여도, 대여 투쟁, 당론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여기에 당원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말까지 당헌·당규 개정과 조직 정비, 인재 영입 등 후속 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쇄신안이 특정 계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공천 기준을 객관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는 입장이다. 의정활동과 당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에 반영하고 당원 의견을 제도화해 공천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당 쇄신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다른 것은 몰라도 대여 투쟁 부분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야당이 정부·여당과 각을 세워야 하는 시기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없다. 당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당 안팎에선 이번 개혁안이 단순한 당헌·당규 개정을 넘어 국민의힘의 공천 시스템과 당 운영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가 제시할 '당원 중심' 쇄신안이 공천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고 당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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