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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자마자 7시간30분 회의…李 “주택 공급 앞당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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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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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한 당일 7시간30분 동안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순방 직후 곧바로 열린 장시간 회의인 만큼, 부동산 시장 불안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30분 귀국한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오후 3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최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위원장으로부터 시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실무를 담당하는 실·국장들에게도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행정 조치와 금융·재정 지원, 규제 완화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방안도 마련하라고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는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의 현실적인 수요를 다각도로 살펴 후속 대책을 꼼꼼하게 추진하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7시간30분에 걸친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어렵더라도 2~3일 이내 금융 및 주택 공급과 관련한 추가 보고와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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