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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랜싱 공장 본격 가동…북미 5대 ESS 생산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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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8.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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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미시간 현지서 오픈 기념식
미시간 주지사·내무부 장관 등 참석해
[참고사진1] 1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1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내무부 장관,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배터리 생산기지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ESS용 LFP 배터리를 함께 생산해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홍상우 시카고 총영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등이 참석했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7번째 생산공장으로, ESS용 LFP와 전기차용 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이다. 연간 총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전력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고객에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의 ESS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토요타에 공급된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5대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온타리오 등 단독 공장 3곳과 혼다 합작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 테네시 공장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생산기지 확대는 전기차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ESS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적 리밸런싱'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투자 증가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기존 생산시설을 시장 수요에 맞춰 활용하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중국산 배터리와의 경쟁, 미국의 공급망 규제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는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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