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여부에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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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로우 전 장관은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에서도 민주적 절차를 회복해야 한다"며 전시 선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국가 비상사태 속 정부의 부패 척결 및 주요 개혁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명했다.
9분간 이어진 영상에서 페도로우 전 장관은 "국민들은 정책 결정의 이유나 특정 개혁의 추진·중단 배경도 모른 채 끝없이 인내할 수 없다"며 "인사의 핵심 기준이 전문성이나 성과, 국가 변혁 능력이 아닌 '체제에 대한 개인적 충성도'로 변질된 때 사회는 극도로 위험해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후 선포된 계엄령에 따라 모든 선거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헌법상 젤렌스키 대통령의 5년 임기는 지난 2024년 5월 종료됐으나, 전시 체제하에 선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달 페도로우 전 장관이 군 지휘부와의 강들 속에서 해임된 이후 수도 키이우 내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이어졌다.
현지 정치 분석가 아르템 브론주코는 "러시아의 폭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권자의 안전을 확보할 명확한 방안이 없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으며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전선에 배치됐다는 점, 국토의 약 20%가 러시아에 점령된 상태라는 점 등도 선거 관리상의 중대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달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페도로우 전 장관은 대선 1차 투표에서 13.1%의 지지율로 젤렌스키 대통령(22.3%), 현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 발레리 잘루즈니(21.4%)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상위 두 후보가 맞붙는 최종 결선 투표에서 페도로우 전 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여유 있게 이겼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