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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복지부 한·미 R&D 사업 선정…자가면역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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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8.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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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 2년 연속 선정
미국 유수 연구기관 간 국제공동연구 지원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표적 치료제 개발 착수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곽승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서울대 약대, 인테론코리아와 함께 경구용 저분자·나노바디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에 나선다.

서울성모병원은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연구팀이 '연구중심병원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8년 말까지 3년간 최대 70억원을 지원받아 류마티스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을 겨냥한 차세대 표적 치료제를 개발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인증 이후 자체 연구비를 투입해 혈액·면역질환, 디지털 임상, 첨단융합바이오, 정밀재생의료 등 4개 중점 연구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초연구부터 임상과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연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밀재생의료 플랫폼 센터장인 주지현 교수 연구팀이 같은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혈액·면역질환 플랫폼 센터장인 곽승기 교수팀이 연이어 선정되면서 플랫폼 중심 연구체계가 국가 연구과제 수주로 이어졌다.

곽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과 염증성 장질환에 관여하는 염증 신호인 인터루킨(IL)-6와 IL-23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한다. 반복적인 주사 투여와 치료 효과 저하 등 기존 치료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와 나노바디, 나노바디에 약물을 결합한 표적 치료제를 동시에 연구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 기관이 역할을 나누는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인테론코리아는 후보물질 발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은 나노바디 발굴과 최적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은 후보물질의 화학적 설계를 담당한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조직과 동물모델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연구팀은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보한 뒤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한미 연구진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검증과 사업화까지 함께 수행하는 신약 공동개발 모델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곽승기 교수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반복적인 주사 투여 부담을 덜고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신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은 "연구 플랫폼 과제들이 국가 대형 국제 공동연구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 생태계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기초연구와 중개연구, 임상,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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