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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1%, 6월 3.2%에서 7월 2.8%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선 데는 휴대전화료가 26.7%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이 해킹 사태에 따른 가입자 이탈에 대응해 2000만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한 달간 50% 감면하면서 휴대전화료가 21.0%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당시 요금 감면의 영향이 1년 뒤 물가지표의 상승 요인으로 나타난 셈이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열린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제1차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에서 "작년 8월 한 달 동안 시행된 일시적 휴대전화비(요금) 반값 할인이 올해 기저효과로 크게 작용하며 8월 물가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석유류도 1년 전보다 14.2% 뛰며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p) 끌어올렸다. 경유가 19.6%, 휘발유가 11.5% 각각 상승했다. 다만 7월(15.5%)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2.6% 하락했다. 배추(-26.2%), 토마토(-24.8%), 수박(-17.5%), 복숭아(-14.3%) 등의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쌀(6.2%), 수입 쇠고기(7.4%), 달걀(5.2%), 고등어(6.5%) 등은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6.7%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3.4%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