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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모스크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모스크바시 유고자빠드나야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모스크바 국립 영화대학교(브기크) 3학년에 재학 중인 심모(29)씨가 괴한 한 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중태에 빠졌다.
지난달 15일 러시아 현지 대학과 교환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국인 대학생 강모(22)씨가 극동 알타이주 바르나울시에서 현지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교민들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 수법으로 미뤄 외국인을 상대로 한 스키헤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스킨헤드는 극단적 인종차별의 성향을 보이는 집단으로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권, 아프리카권 등 유색인종에 대한 테러로 악명이 높다.
지난 2005년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조모씨 등 10대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2007년 2월에는 모스크바 여대생 이모씨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아파트 입구에서 스킨 헤드 2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한달 뒤 끝내 숨졌다.
2008년 2월에는 모스크바 교민 조모씨가 집 근처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가다 4명의 스킨헤드족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2009년 1월에는 모스크바 푸시킨언어대학 앞 도로에서 그 대학에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이 괴한에게 화상(火傷) 테러를 당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러시아의 소치가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임을 지적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하루 빨리 외국인 혐오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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