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과 10일 오전 사이 내린 ‘3월 대설’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도로가 거북이 걸음을 이어갔다.
교통대란은 물론 일부지역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 서울, 13.5cm, 청주 10.7cm, 전주 13.5cm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특히 강원 강릉과 속초 지역에는 3월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눈이 내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적설량이 대관령 108.8cm를 기록하는 등 3월에 내린 눈치고는 가히 대란 수준이다.
한겨울에도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부산·경남 지역의 경우 37.2cm의 폭설이 내렸던 지난 2005년 3월 이후 5년 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유치원, 초·중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그렇다면 이번 폭설의 원인은 뭘까?
이에 대해 기상청은 열대 중태평양에서 이상 고수온이 발생하는 엘니뇨 모도키(Modoki, 유사엘니뇨) 현상을 꼽았다.
기상청은 유사엘니뇨로 필리핀 주변 해양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발달해 중앙아시아에 중심을 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과 한반도 주변에서 만나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발이 잦아들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는 꽃샘추위가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