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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진범아니다’ 음모설까지..네티즌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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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희 기자

승인 : 2010. 03.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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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오은희 기자]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으로 검거된 김길태 (33)가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도 높은 경찰 조사에도 꿈쩍않고 부인하는 것을 보면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과 "거짓말쟁이 살인범에게 속지 말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정황상 김길태는 틀림없는 범인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이양의 시신에서 나온 DNA와 김길태의 DNA 조사 결과가 검거 전후 다른 시료로 조사했는데도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어떤 세력이 증거를 조작해 최근 불거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파문을 축소시키려한 것이 아니냐"며 음모설를 제기하고 있다.

또 지능지수가 85-86인 김길태가 시신을 너무 치밀하게 은닉한 점이 석연치 않다는 의견과 진범이라면 형사에게 전화를 해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신 은닉 방법은 지능 상의 문제가 아니라 경험상의 문제로 그가 11년간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귀동냥을 한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또 김길태는 어릴적부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쉽게 한 것으로 드러난 데다 과거(2001년)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도 피해여성이 자신을 유혹했다고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인바 있어 그의 말을 그대로 믿기도 어렵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길태야말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진범인데 모른다고 하는 것이라면 정말 파렴치한이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지난 11일 김길태에 대해 강간살인, 강간치상의 혐의를 적용시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김길태는 12일 현재(15시)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 심사 중이다.
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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