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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부동산펀드 만기 연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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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10. 08. 12. 15:51

[아시아투데이=김문관 기자]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에 3900억원을 투자한 하나UBS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가 1년간 만기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인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펀드'는 1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수익자 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를 내년 8월12일까지 1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번으로 세 번째 만기 연장이다.

총 투자자금 8700억원의 절반 정도인 39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의 만기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나머지 대주단도 만기 연장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체 3900억원 가운데 1400억원 정도를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또다시 돈이 묶이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채권단은 새로운 시공사와 함께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구상이지만, 여전히 1년 뒤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재동 개발사업은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에 있는 약 3만평 대지(건축 연면적 23만평) 위에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물류 개발사업이다.

이 지역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지로 꼽혔으나, 지난해 11월 건축인허가가 나기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세계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공사를 시작도 하지 못하고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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