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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Only Car? No!”…토요타 ‘친환경’으로 미래 성장동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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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일본)=최성록 기자

승인 : 2013. 05.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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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리먼 사태 이후 대체 사업 중요성 인식...농업 분야로 활로 찾아
츠츠미 공장의 근로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최종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츠츠미 공장의 근로자들은 친환경 차량 생산 뿐 아니라 나무 심기, 지역 미화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제공=한국토요타


아이치현(일본)/ 토요타가 친환경 회사로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연의 주범’ 이라는 인식을 깨는 동시에 자동차 이외의 사업 다각화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22일 방문한 일본 아이치현의 토요타 바이오·녹화 연구소. 이곳에서는 미래 토요타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산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연구소의 주된 연구 분야는 바로 농업이다. 토요타는 자동차 회사로서는 생소한 농업을 통해 친환경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카타 바이오·녹화 사업소장은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토요타도 자동차 산업만으로는 앞날을 대비하는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여러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농업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녹화 연구소의 매출은 연 10억엔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향후 대체에너지 개발을 완수한다는 목적이 있는 만큼 마주치는 직원들에게서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연구소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 에탄올이다. 바이오 에탄올이란 사탕수수, 옥수수, 감자 등 녹말작물에서 추출한 알코올을 석유제품 등과 혼합한 연료를 말한다.

하지만 기존 바이오 에탄올은 곡물 등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토요타는 비식용 식물을 활용하는 만큼 식량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이 같은 장점이 있는 만큼 토요타는 2015년 기술 개발과 실증 과정을 거친 뒤 2020년 이곳에서 개발된 바이어 연료를 전 세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토요타처럼 거대 자동차 회사가 농업분야에 뛰어들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산업계의 화두인 ‘중소기업 업종 침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히구치 기술 총괄 팀장은 “가능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바이오 에탄올 외에도 녹화 식물 개발 사업 등은 중소기업과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요타 츠츠미 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모습. 츠츠미 공장은 이 같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체 전력의 약 45%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제공=한국토요타
한편 친환경 사업을 위한 토요타의 노력은 츠츠미 공장에서도 드러난다. 아이치현에 위치한 츠츠미 공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프리우스 알파,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PHV) 프리우스 , 캠리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 차량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공장답게 여러 가지 활동들도 눈에 띈다. 특히 이 공장의 모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약 2000㎾급으로, 이는 일반 가정 5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아울러 공장에 필요한 약 45%의 전력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

공장 입구에 폐수를 정화시켜 만든 연못, 곳곳에 심어진 유해가스 흡수 능력이 있는 식물 등은 토요타가 얼마나 친환경 활동에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즉 토요타는 친환경차 개발뿐만 아니라 차량을 만드는 곳까지 친환경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 누계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 4월부터 2015년까지 무려 18개의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투입시킨다는 방침이다.

나카히 토요타 기술홍보 임원은 “토요타의 우선적인 목표는 △고효율 에너지차량의 개발 △차 연료다양화 △저탄소사회 실현으로 압축된다”며 “이를 위해 회사의 모든 활동을 친환경 사업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치현(일본)=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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