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투 유머펀치] 귀족노조

     중국 명나라 말기, 환관(宦官)의 득세가 내우외환과 국정문란을 초래했다는 원성이 높았다. 그러자 환관이 단결해서 자신들의 신변안전과 권익옹호를 위한 노동조합 설립을 시도했다. 이에 충직한 대신들이 세간의 백성들을 두루 만나 여론을 취합한 후 노조 결성이 불가하다는 상소를 올렸다. 내시..

  • [아투 유머펀치] 엿장수 맘대로

     有意雙腰合(유의쌍요합) 多情兩脚開(다정양각개) 動搖在我心(동요재아심) 深淺任君裁(심천임군재). ‘마음이 있어 허리를 합쳤고, 정이 많아 두 다리를 열었다오. 흔드는 것은 내 마음이지만, 깊고 얕은 것은 그대 재량으로….’ 사랑(舍廊)에서 글 읽기가 무료해진 어느 선비가 심심파적으로 읊..

  • [아투 유머펀치] 엑소더스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아들이 집도(執刀) 직전 수술실을 뛰쳐나왔다. 놀란 아버지가 “왜 도망치느냐”고 묻자 “간호사 때문”이라고 했다. “간호사가 뭐라고 했길래...”라는 물음에 아들은 “맹장수술이야 간단하니까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그 말이 무슨 문제가..

  • [아투 유머펀치] 섹스리스

     학덕으로 명망이 높은 어느 교수 집안에 난데없는 파란이 일었다. 그동안 정숙하게 살아온 부인이 그만 바람이 나고 만 것이다. 불륜의 상대도 참으로 뜻밖이었다. 이따금씩 골목길을 지나며 “고물 삽니다. 안 쓰는 냄비나 헌 솥 환영합니다”라고 외치던 고물장수였던 것이다. 머리가 희끗해지도..

  • [아투 유머펀치] 자살골

     현재 언론사 중견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O병구라는 후배 기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다. 학교에 가면 반 아이들이 자꾸만 ‘방구 방구 O방구’라고 놀리자, 속이 상한 나머지 할머니에게 일러줬다. 조선시대 영남 사림파의 시조로 역사적인 인물의 후손인 영특한 맏손자가 놀림을 당한다는 소리에..

  • [아투 유머펀치] 정치인과 개족보

     ‘먹을 것을 주면 아무나 주인으로 섬긴다. 가끔은 주인을 몰라보고 짖을 때도 있다. 자기 밥그릇은 철저히 챙기면서 나눠 먹을 줄 모른다. 앞뒤 안 가리고 마구 덤비다가 불리하다 싶으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한 대씩 쥐어박혀도 그때뿐 옛날 버릇 못 버린다. 할 일에 열중하기보다는 양..

  • [아투 유머펀치] 우리가 남이가

     ‘그 X새끼는 우리 X새끼가 아닌가…’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이 말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한 발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미국이 니카라과의 독재자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가르시아와 외교관계를 맺는 것을 비서관이 만류하자 “그가 X새끼일 수도 있지. 하지만 우리 X새끼(s..

  • [아투 유머펀치] 작은 정부론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이쯤 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이 될 것이다. 김(金)은 성이고 수한무는 수명이 끝이 없다는 뜻이다...

  • [아투 유머펀치] 중화행패

    한국 택시기사가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 일행을 태우고 서울 시내로 들어왔다. 오는 길에 택시 안에서 시종일관 큰 목소리로 떠들어대던 중국인들이 경복궁(景福宮)을 내다보면서 한마디씩 했다. “우리 자금성(紫禁城)은 이보다 100배는 크지.” 택시가 명동을 지나가자 이곳저곳 무리 지어..

  • [아투 유머펀치] 뚱보 김정은의 역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집단농장 현지 시찰을 나갔다가 포동포동 살찐 돼지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도해야 하는 로동신문 편집자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사진 제목 때문이었다. ‘돼지들과 함께 계신 김정은 동지’도 그렇고 ‘김정은 동지와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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