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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육군 ‘22사단’…잇따른 사고로 문제

GOP 총기난사 육군 ‘22사단’…잇따른 사고로 문제

기사승인 2014. 06.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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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부터 월북·노크귀순 사건까지…사회적 논란 일으켜

21일 임모 병장(22)에 의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의 육군 22사단은 총기는 물론 ‘노크 귀순’ 등 경계실패 사고가 발생하는 등 꾸준히 문제가 돼 왔다.

22사단에서는 군에서 발생한 역대 총기사고 중 최대급 사망자를 낸 ‘조준희 일병 총기난사·월북사건’이 발생했다. 1984년 6월 당시 22사단 56연대 4대대 소속이었던 조 일병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한 후 잠자던 동료 사병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사고로 12명이 사망, 11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후 조 일병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도주했다. 군 당국은 사건 발생 다음날 조 일병의 대남월북권유방송을 통해 월북사실을 확인했다.

1988년 9월에도 22사단 소속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개를 투척해 2명이 사망, 수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0년대에도 노크 귀순 등 사회 전체를 논란에 빠뜨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5년 예비역 중사 정모씨 등 2명이 K-2 소총 2정·수류탄 6발·실탄 700정을 탈취했지만 부대 측은 이를 다음날 파악했다.

2009년 한 민간인이 22사단 관할구역 철책을 절단한 후 월북하는 경계 실패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단장을 비롯해 연대장·대대장·중대장·소대장 등 5명이 보직 해임되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특히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북측 철책과 우리 군 경계지역을 별다른 제지 없이 통과한 후 GOP 내 생활관까지 내려화 귀순하는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당시 22사단은 장성·영관장교 각 2명이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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