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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

박현경,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

기사승인 2020. 07.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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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박현경이 18번 홀에서 퍼팅을 하고 캐디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희정(20)과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대회 3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이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두 선수는 16, 17, 18번 홀에서 치러진 세 차례의 연장 승부에서 각각 파를 기록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서든데스 첫 홀에서도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승부는 서든데스 두번째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이 버디를 잡으며 약 1시간 30분의 연장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4억 5075만원으로 상금부문 1위에 등극했다.

박현경은 우승 후 “정규 투어 연장전은 이번이 처음인데 첫 16, 17번 홀은 긴장이 되지 않았지만 18번 홀에 올라오니 긴장이 됐다”며 “18번 홀 두 번째 샷으로 계속 버디 기회가 나와 긴장이 풀렸고, 이렇게 생각보다 일찍 2승이 찾아와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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