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콩 선관위 조슈아 웡 등 민주파 12명 선거후보 자격박탈

홍콩 선관위 조슈아 웡 등 민주파 12명 선거후보 자격박탈

기사승인 2020. 07. 30. 18: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Germany Hong Kong <YONHAP NO-3537> (AP)
롱콩 입법회 선거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조슈아 웡./제공 = AP, 연합
홍콩에서 조슈아 웡 등 민주파 12명이 홍콩 입법회 선거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조슈아 웡, 벤터스 라우, 앨빈 청 등 12명의 민주파 진영 인사들이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받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앨빈 융 공민당 주석, 데니스 궉 의원 등 현역 입법회 의원 4명과 청탯훙 등 현역 구의원이 12명에 포함됐다.

홍콩 선관위는 최근 최소 16명의 민주파 후보들에게 ‘충성 질의서’를 보내 이들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것, 홍콩 국가보안법 반대 의사를 밝힌 것 등을 문제 삼았다.

민주파 후보들은 답변서를 통해 앞으로 외국의 홍콩 제재를 요청하지 않고 홍콩보안법에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홍콩 선관위는 이들의 후보자격을 결국 박탈했다.

홍콩 민주파 진영은 이와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조슈아 웡은 트위터로 “중국 중앙정부는 민주파 진영 후보에 대한 대규모 자격 박탈의 길을 닦았다”며 “9월 입법회 선거는 정상적인 의미의 선거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법회 선거는 오는 9월 6일 열린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