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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의 역사가 바뀐다…‘경찰개혁본부’ 출범

국가경찰의 역사가 바뀐다…‘경찰개혁본부’ 출범

기사승인 2020. 08. 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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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개혁 가속화'…국가경찰 체계 변화 예고
본청 차장 주축…경찰개혁 추진상황 총괄조종·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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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찰청에서 ‘경찰개혁본부’ 발족식을 가진 후 좌측부터 최관호 기획조정관, 송민헌 경찰청 차장, 김창룡 경찰청장, 우철문 경찰개혁단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경찰개혁 추진상황을 총괄 조정하고 점검하는 ‘국민중심 경찰개혁본부’(약칭 ‘개혁본부’)를 12일 발족했다.

경찰청은 경찰개혁에 담긴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안정적인 치안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치안체계 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경찰조직을 설계해 나가기 위해 경찰개혁본부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가 치안체계 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경찰조직을 설계해 나가기 위해 개혁본부를 발족하게 됐다”며 “경찰의 역량을 한데 모아 변화와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경찰개혁본부 본부장은 송민헌 경찰청 차장을 주축으로 자치경찰제 도입, 정보경찰 개혁, 대공수사권 이관, 경찰대학 개혁,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경찰개혁 과제와 핵심 추진정책을 점검하고 개혁에 따른 경찰 조직·사무개편 준비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이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예방중심 경찰활동 전환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 준비된 치안전문가 양성 등 정책과제에 대한 조정·점검·환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개혁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경찰개혁이 본격화되면서 70여년 넘게 이어져 온 국가경찰 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한편 이날 개혁본부를 운영할 실무기구인 ‘국민중심 경찰개혁단’(개혁단)도 출범했다. 개혁단 단장은 자치경찰추진단장인 우철문 경무관이 겸임하도록 했다.

개혁단은 총경급 팀장이 주관하는 경찰개혁점검팀과 경찰개혁소통팀으로 구성되며 개혁본부 운영과 과제 점검·조정, 개혁과제에 대한 일선의 공감대 확보 등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자치경찰제 도입을 경찰 개혁의 중심에 놓고 개혁을 통해 국민이 더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찰정책과 조직체계를 탄탄하게 설계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 조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이 체계적으로 설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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