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하락 마감…코스닥은 상승

9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8포인트(0.36%) 내린 3131.8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112억원, 외국인이 327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줬다. 반면 개인은 7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하면서 코스피도 하락 반전했다”며 “중국 물가 지표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금리 상승 우려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상승반전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1.30%), 현대차(-1.30%), 셀트리온(-0.64%), 삼성전자우(-0.27%)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카카오(1.8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SDI(0.91%), NAVER(0.52%), LG화학(0.2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운수장비(-2.02%), 전기전자(-1.12%), 운수창고(-1.02%), 보험(-0.72%), 제조업(-0.7%)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3.06%), 음식료업(1.67%), 서비스업(1.02%), 소형주(1.01%), 의약품(0.76%) 등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7포인트(0.75%) 오른 989.3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4억원, 개인은 15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1.49%), 씨젠(1.32%), 펄어비스(1.21%), 에코프로비엠(0.36%), 셀트리온제약(0.14%) 등은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2.32%), 스튜디오드래곤(-2.31%), 카카오게임즈(-0.92%),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이치엘비(-0.4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은 건설(2.23%), 디지털컨텐츠(2.22%), 종이/목재(2.05%), 비금속(2.03%), 인터넷(1.9%) 등이다. 하락한 업종은 정보기기(-0.67%), 운송(-0.64%), 운송장비/부품(-0.35%), 오락,문화(-0.22%), 출판(-0.19%)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0원 오른 1121.2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