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로 서신과 성금 전달

기사승인 2021. 09.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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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호치민시 신임 인민위원장에 코로나19 상황 위로 서신 전달
대구시청
대구시청
대구시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로 서신과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우호 협력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 신임 인민위원장(판 반 마이, Phan Van Mai)에게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위로와 더불어 대구시는 지역의 민간단체인 대구은행 등에서 지원하는 총 3000여만 원의 성금 전달을 내용으로 하는 서신을 지난 17일 발송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1주 연속 발생이 급증해 지난 15일 기준 확진자 수가 64만 56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기준 호치민시에 따르면 3만 9608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 사용 2576명, 중환자가 2599명이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현지에 진출해 있는 민간기업들에 백신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세계은행(WB)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75만 달러 무상원조를 결정한 바 있다.

대구시의 우호 협력도시인 호치민시의 조속한 상황 극복과 안정 국면으로의 진입을 돕기 위해 대구은행, 대구시 메디시티협의회, 대구시 의사회 등 3개 기관·단체는 의료 장비와 의료 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지난 17일에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전달했다.

또한 대구경북국제 교류협의회(한·베트남 협회)도 빠른 시일 내에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호치민시는 2015년 5월 29일 우호 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해온 바 있으며 대구시는 2016년 8월부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호치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 대구은행은 2020년 8월에 호치민 지점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신에서 “호치민시의 적극적인 감염병 방역조치와 시민들의 뛰어난 공동체 의식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대구 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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