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호공원에 국내 최초 체험형 조형물 조성 순조

기사승인 2021. 10. 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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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경북 포항시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 환호공원에 우뚝 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로 환호공원 명소화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환호공원 명소화를 위해 제작·설치되고 있는 조형물 현장을 찾아 조형물 제작·설치 검수 차 포항을 방문한 독일작가와 면담을 갖고, 현장소장으로부터 추진 경과보고와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등 관계자와 작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독일작가 울리히 겐츠(Ulrich Genth)와 함께 조형물 제작·설치 현장을 둘러봤다.

작가는 지난 3일 입국해 오는 10일 출국할 예정이며 4일부터 7일까지는 조형물 제작·설치 검수를 하기 위해 포항에 체류하고 다음 달 조형물 준공식에 독일작가 부부가 함께 방한할 계획이다.

독일작가는 조형물 네이밍을 구름 위를 마치 공간과 우주를 유영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로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로 정했다. 한편, 독일 뒤스부르크의 랜드마크 조형물 네이밍은 ‘타이거 앤 터틀(Tiger & turtle)’이다.

환호공원 조형물 제작 설치사업은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포스코에서 제작, 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사는 약 92% 정도 진행됐으며 조형물이 설치되는 부지의 토목, 조경, 전기공사는 약 60% 정도 진행돼 다음 달 20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형물은 트랙길이 332m, 계단 수 717개,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의 대형 구조물인 만큼 법정구조 설계 이상의 풍속기준과 지진 6.3이상의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cm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된다.

이강덕 시장은 “환호공원에 우뚝 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이 환호공원과 여객선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무리 공사까지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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