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창업기업,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다

기사승인 2021. 12.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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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매출 180%·투자유치 22억원
의생명진흥ㅇ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 창업기업의 르네상스 시대가 태동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집계된 2021년 창업기업의 성과를 분석할 결과 김해시의 창업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매출확대와 고용창출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에 입주된 창업기업은 총 55사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등 4개의 창업기업 보육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진흥원 창업공간 입주기업의 총 국내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성장했으며 신규고용 역시 68명으로 약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3년 차의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이뤄져 총 5개사가 22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하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의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비앤테크는 미생물분해방식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제조 기업으로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보육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창업기업으로 기록됐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에 입주한 총 9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배 성장했으며 정부지원사업 1억8000만원 확보, 연구소기업 등록 1건 및 IR을 통한 10억원 규모의 프리A단계의 투자유치가 진행 중이라 내년에 퀀텀점프하는 창업기업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근적외선램프를 활용한 변기좌욕기 개발기업인 한국적외선개발원이 입주당시 7000만원 매출에서 올해 연말기준 30배 성장한 22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정적인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내년 김해 이지산단에 공장부지를 마련해 사세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실전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과 육성한 ㈜다솜전자는 교육수료 후 창업해 올 한 해만 10명의 신규고용창출과 엔젤투자로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수혈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홍성욱 진흥원장은 “뛰어난 아이디어, 도전 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지가 창업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정부가 선정하는 모태펀드 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투자-회수 및 재분배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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