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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소니·인텔…첨단기술 종착지는 자동차

삼성·LG·소니·인텔…첨단기술 종착지는 자동차

기사승인 2022. 01.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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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부스에 전시된 ‘비전-S 02(Vision S 02)’./사진=홍선미 기자
“이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쁩니다. 우리는 올 봄에 ‘소니 모빌리티’라는 새 회사를 설립할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 목적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기업은 일본 기업 소니(Sony)다. 워크맨, TV, 게임기 등을 만들던 전통 가전 기업 소니가 올해 본격적으로 완성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은 전자·정보통신(IT) 업계 트렌드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다.

소니뿐만이 아니었다. 퀄컴·인텔 같은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LG전자 같은 전자 기업, 중국의 BOE 등 디스플레이 기업 등도 올해 CES에서 자동차를 자사의 중요 업역으로 다루며 시장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전자, IT, 디스플레이 등 모든 첨단기술이 미래차에 올라타고 있는 형국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CES 2022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간) 르노, 혼다, 볼보 등 완성차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자사의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레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스냅드레곤 디지털 섀시는 와이파이, 롱텀에볼루션(LTE) 등의 통신, 소프트웨어 기능 등을 한데 모은 플랫폼으로 디지털콕핏, 차량 통신 등의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당장 올해 지프의 2022년형 ‘올 뉴 컴패스’에 스냅드레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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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퀄컴 부스./사진=홍선미 기자
인텔 역시 올해 CES에서 차량용 반도체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용 칩 ‘모빌아이 아이큐 울트라’를 소개했다. 모빌아이는 해당 칩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시스템온칩(SoC) 중 가장 두께가 얇다는 모빌아이 아이큐 울트라는 초당 176조 건의 연산을 수행한다고 인텔은 밝혔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헤드라이트 등으로 일찌감치 미래차 시장 진입을 다져온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온라인을 통해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LG OMNIPOD)’을 공개했다.

LG전자는 LG 옴니팟을 통해 자동차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미래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업무 공간, 영화감상과 운동 등의 취미 공간, 캠핑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삼성전자는 CES 부스에서 미래차 체험존을 운영하며 관련 기술이 곧 상용화될 것을 시사했다. 통신, 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 등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과 결합한 미래차 기술은 사람의 인지를 넘어서는 정보로 안전하고 몰입감을 높인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여태정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상무는 “이미 이 곳에 시연된 기술은 대부분 다 확보가 돼 있다”며 “근미래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대형 인수·합병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차량용 반도체 기업 등의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이 외에 중국 BOE 같은 디스플레이 업체도 CES 현장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주로 전시하며 시장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통신,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움직이는 스마트폰인 미래차에 집대성되는 것”이라며 “IT, 전자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정해진 수순으로 업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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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스의 미래차 체험존. /사진=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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