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 출정식서 "3월9일 국민 승리의날로" 대전서 '충청의 아들' 강조…제2대덕연구단지 설립 공약 대구신공항 조속 이전…"선거 단디 해야 한다" 호소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서 2030 청년층 표심 공략
[포토] 두 손 올려 인사하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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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송의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15일 오전 10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출정식이 열린 서울 중구 청계광장은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빨간색 옷과 마스크를 맞춰 입고 대형 태극기를 들고 온 윤 후보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출정식에 ‘국민의힘 윤석열’ 문구가 적힌 당 점퍼를 입고 유세차 위로 등장한 윤 후보는 경기 남양주의 60대 지지자 박노숙씨가 뜨개질을 해서 보내온 빨간색 목도리를 전달받아 두른 후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며 “3월 9일을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힘차게 외쳤다.
윤 후보가 오른 유세차 상단과 하단 모두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 적혀 있었고, 수어 통역사가 윤 후보의 발언을 전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경부축’을 훑는 450km의 광폭 행보로 선거운동 장정에 돌입했다.
윤석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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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출정식에서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송의주 기자
출정식을 마친 뒤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 제2의 대덕연구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해온 윤 후보답게, 서울 출정식보다 더 많은 약 300여명이 대전 유세현장에 운집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사랑해요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님’을 연호했고, 한 여성 지지자는 큰 소리로 “국민 눈물을 닦아 주세요. 억울해서 못살겠어요”라고 외치며 울먹이기도 했다.
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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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유진 기자
이어 대구로 이동한 윤 후보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신공항을 조속하게 이전해 대구 경제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대구를) 첨단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멋지게 살려놓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구·경북 발전을 설계할 대구경제과학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대구 유세 현장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 후보 발언 전에 등장해 ‘원팀’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대구 시민들을 향해 “이번 선거는 단디 해야 한다”고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곧이어 부산으로 향한 윤 후보는 서면 젊음의 거리 유세를 진행하며 2030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둘째 날인 16일엔 호남-충청-강원을 관통하는 동서화합 유세를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