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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측근 경기도교통연수원 ‘채용 특혜’ 의혹 수사

檢, 이재명 측근 경기도교통연수원 ‘채용 특혜’ 의혹 수사

기사승인 2023. 03. 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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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송치 후 1년여 만에 검찰 수사 착수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비방 SNS 운영자
성남FC 버스기사서 교통연수원 간부로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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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병화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이 경기도교통연수원 고위간부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장윤영)는 경기도교통연수원이 전 사무처장 A씨를 위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운전기사였지만 2018년 하반기 경기교통연수원 사무처장으로 채용됐다.

A씨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SNS 단톡방을 운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채용 의혹은 2020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추민규 민주당 도의원은 A씨가 공개채용이 아니라 경력직으로 채용된 것을 지적하며 경기도 인사규정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A씨는 경기도교통연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의 유관기관에 속해 있는 사단법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시민단체 성남공정포럼이 2021년 7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하면서 사건은 수원지검에 배당됐다. 수원지검은 수원중부경찰서로 이첩했고, 수원중부서는 지난해 1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성남공정포럼은 같은 해 2월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이 1년여 만에 직접 수사에 나섰다.

성남공정포럼 사무국장 김진철씨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채용비리는 젊은이들 꿈을 빼앗아가는 중범죄 행위"라며 "채용비리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해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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