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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300억 투자 가속화 방안 논의…경제공동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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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7. 06. 17:27

한-UAE 경제공동위<YONHAP NO-2157>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앞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압둘라 빈 UAE 경제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압둘라 빈 투크 알마리 경제부 장관과 만나 투자 이행 계획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차 한-UAE 경제 공동위'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양국은 먼저 올해 초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300억달러 투자를 가속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과 바이오 분야에서 대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두바이 투자청과 수출입은행 간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친환경 인프라 건설 등에서 공동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 기업의 수출·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수은과 UAE 수출신용보험공사 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E 진출 환경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연다.

양국 간에는 무역 확대를 위한 필요한 통계를 공유하고, 바이오 경제 동반자협정을 조속히 개시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수소 생산·교통 기술 관련 UAE 현지 인허가 지원 △한국 의료인 UAE 진출 자격 완화 △'K-콘텐츠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 등도 다뤄졌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가속하자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에너지·인프라 협력에 디지털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하고, 문화적·인적 분야까지 교류를 확장해 글로벌 선도 국가로 함께 성장하자는 비전도 나눴다.

추 부총리는 "공급망 재편, 기술경쟁,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국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양국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적 요인들을 함께 헤쳐나가고, 함께 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 오늘 회의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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