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시는 국내외 50여개 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등 100여개 기관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총회는 오는 25~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총회 주제는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도시의 미래(Smarter and Healthier Cities for a Better Future)'다.
총회는 도시 시장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헬스 리더스포럼'을 시작으로 사흘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도시 간 건강정책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제로 총 10개의 전문가 세션이 진행된다.
첫날인 25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의 위상과 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비전을 발표한다.
오 시장은 12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들이 참여하는 대시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을 비롯해 걸어서 5분 안에 녹색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프로젝트, 대중교통 요금 부담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등을 공유한다.
수잔 메르카도(Susan Mercado) WHO WPRO 서태평양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창의적 발전 건강도시, 건강도시 발전상 등 8개 분야, 9개 도시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총회 마지막날인 27일에는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 건강 도시정책을 제안하고 교류하는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가 열린다. 또 참여도시들이 '건강 형평성 위한 세대 간 연대와 글로벌 행동 서울선언문'을 채택·발표한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의장도시 서울에서 개최되는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는 건강도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서울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도시 간 우수 건강정책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