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0만3000원 상향 조정
"면세점 흑자 전환도 긍정적"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소폭 줄은 1조55억원으로 소폭 줄지만,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총매출 1조7344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워치·주얼리 부문은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패션 부문도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철수로 매출은 8%가량 줄었지만 적자 점포 폐점 효과로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지누스는 관세 인상과 판촉비 부담으로 매출은 11.3% 내린 2421억원, 영업이익은 79.7% 떨어진 24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로 오더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은 외국인 매출 중 패션 비중이 높아 모객 효과가 크다"며 "면세 부문 역시 임차료 부담이 적어 인바운드 확대 국면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 점포 경쟁력과 인바운드 수요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