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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서 외국인 매출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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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0. 01. 09:32

인바운드 모멘텀에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만3000원 상향 조정
"면세점 흑자 전환도 긍정적"
교보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와 면세점 구조조정 효과로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대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소폭 줄은 1조55억원으로 소폭 줄지만,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총매출 1조7344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워치·주얼리 부문은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패션 부문도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철수로 매출은 8%가량 줄었지만 적자 점포 폐점 효과로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지누스는 관세 인상과 판촉비 부담으로 매출은 11.3% 내린 2421억원, 영업이익은 79.7% 떨어진 24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로 오더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더현대서울은 외국인 매출 중 패션 비중이 높아 모객 효과가 크다"며 "면세 부문 역시 임차료 부담이 적어 인바운드 확대 국면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심 점포 경쟁력과 인바운드 수요 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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