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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또다시 발생한 총격 사망에 NBA 경기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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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1. 25. 09:43

Immigration Enforcement Minnesota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24일(현지시간) 짙은 최루가스 구름 속에서 탄약 발사기를 겨누고 있다. / AP 연합뉴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의한 사망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NBA 경기까지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AP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가 총격 사건 이후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NBA는 "미니애폴리스 지역사회 안전과 보안을 우선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야구팀인 미네소타 트윈스는 타겟 필드에서 연례 겨울 팬 페스티벌을 진행 중었는데, 이 행사 또한 모든 이들이 신속히 떠날 수 있도록 한 시간 일찍 종료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은 기자회견에서 37세 백인 남성이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사망자가 미니애폴리스 남부에 거주하는 재향군인 대상 간호사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로, 일리노이주 출신의 미국 시민이며 주차위반 등 말고는 중대한 범죄 이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주 전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현장에서 1마일(약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굿의 사망 이후 지역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고, 수천명의 연방 요원들이 배치돼 긴장이 고조돼 왔다. 팀버울브스는 굿이 사망한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또다시 일어난 총격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 수백 명은 현장에 몰려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고, 연방 요원들은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섬광탄을 발사하는 등 통제 및 진압 조치를 시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팀버울브스와 워리어스의 경기는 일단 25일 오후로 다시 예정됐다. 양 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백투백 게임을 치를 예정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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