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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컨센서스 부합…매출 7.8조·영업익 0.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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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4. 23. 13:19

매출 7조8127억…8.2% 상승
영업익 5215억…3.9% 상승
전 사업부문 시장 우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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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26 1분기 경영실적 / 출처=현대글로비스 IR 자료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액이 7조8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215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7%였다.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중동 전쟁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영역은 2조4902억원의 매출과 16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및 대형차종 운송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은 1년 전보다 1.3% 늘었지만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에 따라 글로벌 물류 사업의 성장에 다소 제약이 생겨 영업이익은 17.3% 줄었다.

해운 사업에선 각각 15.5%와 40.5% 증가한 1조4522억원의 매출과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OEM) 등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늘고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중동 리스크와 관련해선 해협 봉쇄로 인해 물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 물량 등 비계열 고객사 물량의 성장세가 더 강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향후에도 중국발 수출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한 자동차선 물량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통 분야에선 매출은 10.3% 늘어난 3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1649억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이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1분기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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