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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재수 시장은 전날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폐막식에 참석해 "이번 위원회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전쟁기 피란 수도 부산의 2030년 세계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이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 협력 확대가 새로운 전략 목표로 담겼다. 부산은 선언이 채택된 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국제 문화유산 논의의 중심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위원회 기간에는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았다. 지난 23일 열린 환영만찬에는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과 이반 베르비츠키 우크라이나 문화부 제1차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17개 위원국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문화유산 보존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협력망을 이어가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함께 국제유산포럼 정례화를 추진한다.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 유치도 함께 추진해 근현대 도시유산 연구와 교육의 국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입증해야 하고, 다른 지역과의 유치 경쟁과 정부 지원 확보도 함께 풀어야 한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이 국제 문화유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개최의 성공이 곧 세계유산 등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국제 공감대 형성과 체계적인 등재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