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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도무기의 심장’ 비츠로셀, 美 펜타곤 공급망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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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6. 07.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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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열전지·앰플전지’ 기술력으로 글로벌 방산 배터리 시장 과점
미 국방부 공급망 재편 속 유도무기(요격미사일 등) 열전지 및 자폭드론용 특수전지 개발 박차… 2030년 매출 6,000억 목표
0730 비츠로셀 본사 사진
비츠로셀의 당진 스마트 캠퍼스를 하늘에서 내려다본 드론 항공 촬영 이미지. 약 3만 3천 평 부지에 조성된 이 캠퍼스는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물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생산 기지다. 사진 속 각 건축물은 리튬일차전지와 스마트그리드, 그리고 방산용 특수 배터리(열전지, 앰플전지)를 제조하기 위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클린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미지 하단에 쓰인 "Smart = Safe & Efficient (스마트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다)"라는 문구는 비츠로셀이 이 캠퍼스를 통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미래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 AI생성이미지, 사진=비츠로셀 제공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현대전의 정밀 타격화 추세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숨은 핵심 공급망이자 '무기체계의 혈류'를 책임지는 특수 배터리 전문기업 비츠로셀(Vitzrocell, 장승국 대표)이 미국 국방부(펜타곤) 공급망 직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도미사일과 스마트 포탄, 자폭 드론 등 첨단 무기체계의 필수 전력원인 열전지(Thermal Battery) 및 앰플전지(Ampoule Battery)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술력을 입증받은 결과다.


◇ 초고온·격발 순간 수백A '열전지' 독점… 현대전 정밀타격 자산의 핵심

현대전에서 천궁-II, 현무 시리즈 등 정밀 유도무기와 스마트 탄약의 승패는 격발 순간 미사일과 포탄 내 전자 장비에 100%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즉각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비츠로셀이 생산하는 군용 특수 배터리 중 하나인 '열전지'는 상온에서는 비활성 상태로 최대 20년 이상 방전 없이 보관되다가, 격발 신호와 함께 내부 화약이 연소하며 발생하는 열로 전해질을 녹여 순간적으로 수백 암페어(A)의 강력한 전류를 뿜어낸다.

국내에서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ADD) 체계 사업에 대응하며 유도무기용 열전지를 전문 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비츠로셀이 유일하다.

또한 포탄 전자신관에 전원을 공급하는 '앰플전지' 역시 초고온·초저온 및 발사 순간의 격렬한 고가속도 충격을 견뎌내야 하는 특수 전지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0730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이사 Gemini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은 프레젠테이션 화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비츠로셀(Vitzrocell)의 장승국 대표이사 사장. 스크린에는 "Think Different, Act Different"와 "인문학 & 기업 경영 Rendezvous" 소제목이 있다. 이는 장 대표가 기술 중심의 배터리 산업을 이끌면서도 '창의적 생각'과 '실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인문학)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장승국 대표가 단순한 제조업의 CEO를 넘어,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혁신가로서의 면모를 명확히 보여준다. / 사진=구필현 기자
◇ 인도 75% 독점, 튀르키예 로켓산 공급… 'Global Top 3' 입지 구축

비츠로셀의 방산 영토 확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비츠로셀은 지난 5월 26일 인도 국방부 산하 최대 국영 방산기업인 BEL(Bharat Electronics Limited)과 약 1,361만 달러(한화 약 205억 원) 규모의 포탄 전자신관용 중형 앰플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5월 84억 원, 올해 1월 75억 원 규모 수주에 이은 역대 최대 규모 성과다. 이로써 비츠로셀은 세계 최대 앰플전지 수요처인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의 거두인 로켓산(Roketsan)에도 유도무기용 열전지를 지속 납품하는 한편, 포 전자신관용 배터리를 전량 공급하며 유럽 및 중동 방산 시장에서의 교두보를 완전히 확보했다.


0730 비츠로셀 v.1
비츠로셀(Vitzrocell)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제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 중인 방산·특수 배터리 및 산업용 리튬일차전지 제품군. 중앙 및 후면 (방산·특수 전지): 국방 마크 및 라벨이 부착된 군용 무전기 배터리팩, 유도무기(미사일) 및 요격체계용 열전지(Thermal Battery), 포탄 전자신관용 앰플전지(Ampoule Battery), 그리고 자폭 드론 및 특수장비용 고성능 배터리팩. 전면 및 측면 (스마트그리드 및 산업용 전지): 스마트미터(AMI)용 Bobbin/Wound 형 리튬일차전지(Tekcell 브랜드), 석유·가스 시추 장비용 고온전지, 슈퍼커패시터(EDLC/LIC)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핵심 전원. / 사진=비츠로셀 제공
◇ 미-중 갈등 속 '펜타곤 공급망 재편' 수혜… 미국 유도무기 및 자폭드론 시장 진입 박차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미·중 갈등 국면에서 미 국방부가 특수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척하고 안보적 신뢰성이 확보된 우방국 공급망으로 재편을 추진함에 따라 비츠로셀이 핵심 대체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현재 미국 내 글로벌 방산 메이저 업체들과 요격미사일 등 유도무기용 열전지 및 포 신관용 중형 앰플전지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범위를 조율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자폭드론용 특수전지 개발 및 공급 협의를 병행하며 전방 타깃 시장을 미국, 유럽, 중동으로 대폭 확장하고 있다.

국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대기업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 중인 비츠로셀은 고마진 방산 및 고온전지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려 가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30년 매출 6,00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인도와 튀르키예 등에서 입증한 독보적인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 국방 시장을 적극 공략해 K-방산 부품 공급망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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