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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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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기고 기자의 눈 피플

[사설] 냉철한 판단으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자

앞으로 4년간 지역의 민생을 책임질 일꾼이 오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결정된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국민이 오늘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다. 지방자치의 목적은 지역 자치단체가 지역의 사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고양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지역 현안과 고충을 꿰뚫고 있으면서 주민의 의사를 반영할 줄 아는 정치인과 행정..

[사설] 물가 3.1% 급등… 금리인상 대비 '빚투' 줄여야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1% 급등해 2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경유 등 석유류 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24.2% 급상승한 게 주요인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3% 고물가 시대에 진입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황이 좋지 않은 탓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던 2024년 3월(3.1%) 이후 최대폭..

[사설] 삼전닉스 쏠림 심각…변동성 심화 대처해야

코스피가 1일에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788.38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코스피가 9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이날 종가만으로도 코스피는 1년새 3배가 됐다. 이 엄청난 지수 폭등을 뒷받침할 실물경제 상황의 호전은 아직 없다. 실질소득은 제자리걸음이며 고용도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내수 침체는 길어지고 있다. 반도체 호황의 영향을 인정하더라도 최근 코스피가 보이는 변동성은..

[사설] 현대차 노조, "생산성 먼저" 토요타 春共 배우길

격변하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과 일본 간판급 완성차 업체 노조의 대응 방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본 토요타 노조는 위기 극복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 방식 혁신을 먼저 꺼낸 반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파격 성과급·상여금 인상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토요타 노조의 대응은 삼성전자의 노사협상 타결 이후 'N% 성과급' 요구를 봇물처럼 쏟아내는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에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 타산지석..

[사설] 성과 많은 李정부 1년, 집값·양극화 등 과제

이재명 정부가 오는 4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세계 5위 수출 실적을 올리며 코스피 8000 시대를 여는 등 성과가 적지 않다. 비상계엄, 미국발 관세 충격, 중동전쟁 등 복합 위기를 딛고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일단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이 대통령이 취임한 1년 전에 비해 각종 경제지표에서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에 1.7%(전분기 대비)를 기록해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협력개..

[사설] 증시·반도체 활황에도 실질소득은 제자리

올해 1분기 가구 소득이 1년 전보다 2% 이상 늘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제자리걸음했다. 지난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8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소득은 늘었지만, 물가가 오르면서 실제 구매력은 제자리를 맴돌거나 오히려 뒷걸음질 친 셈이다. 지출은 소득보다..

[사설] 명확해진 금리 인상에 기업·가계 대비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면서도 '통화 긴축'으로 기조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현송 한은 총재가 "물가로 보나 성장으로 보나 환율, 부동산으로 보나 갈 길이 명확하다"며 예상외로 강하게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올해 안에 2∼3회 인상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신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장은 견조한 개..

[사설] 노동장관 "분배" 주장… 성과급 해결 더 꼬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분배할지 논의하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가·지역 사회의 지원이 합쳐진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 지원이 합쳐져 (결과를) 이뤘다면, 재분배도 사회적으로 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 그 해법은 사회적 대화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

[사설] 총파업 넘긴 삼전, 사내·주주 갈등 봉합 급하다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기나긴 협상 끝에 어렵게 마련된 잠정 합의안이 통과돼 사실상 총파업 위기를 넘긴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투표에서 드러난 사업부문 간 내부 균열이나 주주 소송 등 외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본부는 27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5.5% 참여에 73.7%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변은..

[사설] 단일종목 레버리지 개시…투자자 신중 절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27일 국내 증시에 상장되자마자 크게 움직였다. 8개 자산운용사의 관련 상품 16종이 동시에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쏠렸다. 두 종목은 이날도 개장 초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그 두 배를 추종하는 신상품은 개장 초 30%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며 장중 내내 10~20%를 넘나드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대로 주가 하락 시 수익률을 두 배로 얻는 '곱버스' 상품은 그..

[사설] 정용진 공개사과… 이젠 소비자 판단에 맡겨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26일 직접 고개를 숙였다. 이 이벤트가 5·18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인 직후 본인 명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8일 만에 다시 공개 사과한 것이다. 정 회장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모두 제 잘못"이라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내부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마케팅 기획부터 팀장과 담당,..

[사설] 1500원대 환율 어쩌나… 高주가만 볼 게 아니다

원화의 실질가치가 17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4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2020년=100) 지수는 85.0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79.31 이후 가장 낮았다. 실질실효환율은 통화의 대외 구매력 지표로, 낮을수록 해당 통화의 실질가치가 낮다는 의미다. BIS가 발표하는 64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65.7)뿐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달 들어서..

[사설] '투자 우선' 대만 TSMC 반면교사 삼아야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 직원들이 회사의 성과급 삭감 소문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사측이 신규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직원성과급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미래 투자 여력 위축을 감수하면서까지 매년 영업이익의 10% 선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크게 대비된다.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 대소사' 등 소셜미디어에는 오는 7월 지급될 연간..

[사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승인 후 단속한다니

글로벌 증시 주요 관심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반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27일 출시된다. 하루 주가 상승, 하락률에 대해 2배의 결과를 내는 레버리지 상품이 14개, 정반대 수익률 곱하기 2인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 2개다. 이 상품 16종의 상장 예정 규모는 총 4조3227억원으로, 이미 약 10만명의 투자자들이 상품 매매를 위한 사전교육을 신청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 상품은 일..

[사설] 삼전 노조, 투표로 파업 막아 후유증 최소화를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을 불과 1시간 30분 앞둔 20일 저녁 극적으로 성과급 개편에 합의했다. 최악의 파국은 피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파업 리스크 완전 해소를 위해 파업 찬반투표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런 다음 잠정 합의안이 위법이라며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주주들을 달래는 등 후유증을 최소화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삼성전자 노조는 22~27일 엿새간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사설] 생산자물가 IMF 이후 최고… 빚투 급증 우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생산자물가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기간 뒤 소비자물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 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 와중에 가계 빚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둬 앞으로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국민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

[사설] 삼성전자가 드러낸 우리 경제 勞使 리스크

노사 간 협의 결렬 뒤 정부가 개입한 1차, 2·3차 사후조정, 그리고 협상 결렬 선언. 그럼에도 이어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여한 추가 사후조정. 반도체 초호황에 편승한 삼성전자 노조의 '15% 성과급 요구'로 촉발된 이번 파업 위기는 한국 산업생태계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냈다. 친노동 성향의 이번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노골적으로 언급하고 사후조정을 계속 연장하며 합의를 압박한 것도 '영업이익 N% 성과급'이 관행으로 자리 잡을 경우..

[사설] "축구장 2만4000개 태양광 단지"… 현실성 있나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을 100GW로 확대하겠다며 수도권 간척지 등에 대형 태양광 단지 10개 이상을 구축하고, 태양광·풍력 발전 단가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4년 내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에 10개 이상의 GW급 대형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력 부지로 시화·화옹지구 등 경기권 간척지, 경기·강원의 접경지역, 경기·충청권의 석탄발전소 폐부지..

[사설] 한일 셔틀외교 복원… 미래 향해 더 전진하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 '셔틀 외교' 차원이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와 1월에 이어 4개월만에 이뤄지는 세 번째 만남이다. 이날 안동의 한 호텔에서 105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불과 4개월만에 총..

[사설] 北 축구팀 응원에 꽃길·공무원 동원이라니

북한 여자축구팀의 방한 경기를 앞두고 대회를 주관하는 경기도 수원시가 산하 구청 공무원과 통장들을 동원하고 선수단 이동 동선에 맞춰 수천만 원을 들여 꽃길을 조성하는 등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행정을 펴 빈축을 사고 있다. 순수한 스포츠 교류여야 할 이벤트가 과도한 의전과 보여주기식 환대로 흘러가고 있어 안타깝다. 수원시는 20일 오후 7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WK리그 수원FC위민과 북한 평양 내고향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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