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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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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대로] 삼성전자 노사협상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다

노조들의 "수익 N% 분배" 요구 확산주주들 "재투자보다 고배당" 요구할 것손 대신 '장대'로 감을 따도록 촉진하는 자본주의자본축적 대신 자본소비 나서면 한국경제 미래 없어삼성전자 노조의 '이익 공유'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영업이익의 30%를, 카카오는 13~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이제는 협력업체 노조들까지 원청 기업을 상대로 수익을 나눠달라고 나설..

[송원서의 도쿄 시선] 테이트 모던 박물관에서 본 영국 사회의 용기

필자가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보낸 몇 시간은 단순한 미술관 관람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날 필자가 본 것은 작품 몇 점이 아니라, 한 사회가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감당하려 하는지에 관한 태도였다. 지인의 도움으로 특별전에 들어갔고, 전날 작가 이름만 확인한 채 가볍게 발을 들인 자리였다. 그런데 첫 전시부터 하루의 무게가 완전히 달라졌다.트레이시 에민 전시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전시장 안에는 한 여성의 삶에서 가장 어둡고..

[여의대로] 부동산 '배 아픈 문제'보다 '배고픈 문제'가 급하다

정부가 신경 써야 할 부동산시장 문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서민들의 배고픈 문제, 다른 하나는 배 아픈 문제다. 전자는 신도시 건설이나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 주거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다. 무주택자의 숨통을 죄는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도 당연히 배고픈 문제에 속한다. 후자는 집값 상승의 서울 강남 편중을 막기 위해 집 부자들을 겨냥한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정부..

[칼럼] 미중(美中) 정상회담과 데탕트의 역설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월에 시작한 이란 전쟁의 미래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지난 13~15일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그러나 기존의 미중 무역전쟁과 이란 전쟁 등 세계 경제를 옥죄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가시적 전기를 제시하지는 못한 채 단지 양국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모호한 선언과 함께 끝났다. 2017년 이후 9년 만의 미국 대통령 방중이었기에, 트럼프는 중난하이 정원에서 시진핑 주석과 함께 산책하며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

[윤일현의 文香世談] 곁에 남는다는 것의 의미

오월의 초록 숲은 신(神)이 오랫동안 아껴둔 마지막 붓질을 막 끝낸 듯한 풍경이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계절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이어지며 감사의 말이 오가고, 꽃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 환한 풍경은 되묻는다. 우리는 이 충만함 속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가.로맹 가리(필명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은 정면으로 이 질문을 제기한다. 파리의 가난한 이민..

[특별기고] '경제대국' 그늘, 저소득 노인 문제: (3) 노인 스스로 실천할 일

◇ 멘토로서 존중받는 어른이 되자앞선 글들에서는 초고령사회의 현실과 노인 문제의 유형을 살펴보았고, 이번 글은 총 3회 연재를 마무리하며, 노인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와 제도의 노력뿐 아니라, 노인 스스로도 '어른으로 대접받기 위한 역할과 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일상에서 노인뿐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태도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거창한 이론이 아닌, 우리..

[기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레벨2와 DCAS 안전관리 제도 도입

첨단안전장치는 운전자를 보조해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장치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장착 정책이 시행되며 최근에는 첨단안전장치를 활용한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주행 경험이 일상화되고 있다. 과거 첨단안전장치는 차로유지, 속도 조절 등 개별 기능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최근에는 여러 첨단 기능들이 통합되며 고도화된 레벨2 운전자제어보조장치(DCAS)로 진화했다.레벨3의 경우 자율주행 중 발생한 사고 책임의 주체가 모호해..

[김대년의 잡초이야기-84] 노루없는 산의 '노루발'

지금은 보기 어려워졌지만 '노루'는 우리 민족에게 참 친근한 산짐승이었다. 한반도 많은 지역에서 노루 이름이 들어간 지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노루고개, 노루재, 노루목, 노루봉, 노루골, 노루마당 등이 그것이다. 식물에도 노루 이름이 꽤나 있다. 노루귀, 노루발, 노루오줌이 있고, 버섯에는 노루궁뎅이가 있다. 많은 노루가 뛰놀던 마을 뒷산 '보현산'에 이제는 노루도 없고, 노루귀꽃도 사라져 허전했는데, 최근 등산에서 노루 이름을 가진 또..

[칼럼] 주식 온기보다 부동산 냉기가 무서운 이유

최근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주식 시장에 환호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학적으로 자산 가치가 오르면 소비도 늘어나는 '자산 효과(Wealth Effect)'가 나타나야 하건만 자영업자들의 표정은 나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주식 계좌가 두둑해지면 자연스럽게 소비를 늘릴 법한데도 소비의 온기는 시장 전체로 퍼지지 못하고 있다. 상승장을 알리는 빨간색 주식 창이 주는 기쁨보다 부동산 시장에 드리운 거대한 그늘이 우리 경제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기..

[이영환의 에이전틱 이코노미⑤] 램프의 요정 지니가 실수를 하면 책임은 누가 질까

동화 〈알라딘〉에서 주인공이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나를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로 만들어줘"라고 소원을 빈다고 가정해 보자. 마법의 힘을 가진 지니는 이 명령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이웃 나라 왕의 금고를 통째로 훔쳐 알라딘의 마당에 쏟아붓는다. 알라딘은 순식간에 부자가 되었지만, 다음 날 이웃 나라 군대에게 포위되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다.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왕의 금고를 턴 범인은 알라딘인가, 지니인가? 이 사태의 배..

[장용동의 우리들의 주거복지] 실질 공급 대안 조속히 내놓아 시장 역효과 막길

부동산 시장을 40년 넘게 취재하고 지켜보면서 얻은 감각적 시장 경험은 연중 매매 사이클의 흐름과 전·월세, 매매 시장 간의 상관성이다. 첫째로 통상 연중 주택시장 사이클을 보면 2, 3월에 거래 에너지가 극에 달해 가격 변동폭이 크고 점차 낮아져 5, 6월 이후는 약세를 보이다가 재차 9월 가을에 접어들면서 꿈틀 후 11월 이후 약세에 접어드는 주기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신규 수요나 교체 수요, 그리고 이사 수요 등이 봄철을 중심으로 움..

[기업 인사이트] '고령화' 넘어 '시니어빌리티'(Seniorbility)시대…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온다

우리는 인구 구조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관성처럼 '고령화(Aging)'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최전선에서 관찰되는 현상을 들여다보면, 사람이 단순히 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지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른다.통계청이 발표한 '202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김동영의 중국 정치·산업 四季] 5.1절 소비의 착시와 한국 기업의 B2B 딥테크 엑소더스

중국에서 5.1절(노동절)은 국경절, 춘절과 함께 내수 소비의 폭발력을 가늠할 수 있는 3대 연휴로 꼽힌다. 수억 명의 인구가 대륙을 횡단하며 지갑을 여는 이 거대한 소비의 용광로는 중국 실물 경제의 체감 온도를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시금석이다. 과거 필자가 LG전자 광저우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이 5.1절 연휴는 1년 중 가장 치열한 오프라인 판매 절기 중 하나였다. 당시 중국의 신흥 중산층은 한국의 프리미엄 백색가전과 평면TV를 소유하..

[여의로] 후보의 자격?!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네거티브 공방이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과거의 선거철 모습과 전혀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생존 본능에 충실한 결과가 아니라면 무엇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그런 점에서 네거티브는 마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공세 수위가 높아지면 급기야 후보의 자격을 운운하기에 이른다. 황당하다. 우리나라 정치인은 종종 어이없는 웃음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코미디언과 비교되..

[칼럼] 중국차 공습,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세계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단연 '보호무역'이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고, 유럽연합 역시 최대 38%의 상계관세를 적용하며 자국 산업 방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캐나다·튀르키예·브라질도 잇따라 관세 장벽을 높이는 중이며, 동남아 국가들마저 자국 부품 사용 의무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보호무역의 표적이 된 중국이야말로 가장 노골적인 자국 우대 정책을 펴왔다는 사실이다. 까다로운 형식 인증 절차, 자국..

[지인엽의 법과 경제] 배달앱 수수료 인하 논쟁, 소비자는 어디에?

배달앱 수수료가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2024년 11월 진통 끝에 도입된 차등 수수료 체계에 따라 매출 상위 35% 입점 업체에는 7.8%, 중간 35~80% 구간에는 6.8%, 하위 20%에는 2.0%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수수료 체계 개편을 놓고 배달앱과 입점 업체가 다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 배달앱과 입점 업체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 간 입장 차..

[호압재의 명리처방] 돈 마르지 않는 부자 사주도 '이것' 모르면 망한다

흔히들 "팔자가 좋아야 부자가 된다"고들 하죠. 하지만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분명 '부자 사주'를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실에서는 빚더미에 앉아 고전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오늘은 호압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왜 사주만큼이나 '때(運)'가 중요한지, 그리고 사주에서 말하는 최고의 부자 격국 중 하나인 '식신생재(食神生財)'란 무엇인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식신생재(食神生財): 돈..

[데스크 칼럼] 공소취소 특검과 쿠팡

#.더불어민주당이 4월30일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8개 사건 모두 수사대상에 포함됐으며,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했다. 사실상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특검법이다. 이 대통령은 5월4일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찬성 의사를 분명히 했다...

[칼럼] 논증과 선거

'저 사람 참 말을 조리 있게 잘하네'라고 하면 그 말에 논리 구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설득되기 쉽다. 논리 구조의 핵심은 논증이다. 논증. 말만 들어도 왠지 낯설고 어렵다. 내 생활과 별 관련이 없는 느낌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논증을 '옳고 그름을 이유를 들어 밝힘. 또는 그 근거나 이유'로 정의한다. 논증하는 행위는 일상적 삶에서 이러저러하니 그것이 옳다 틀리다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니 논증하는 행위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배어 있는..

[여의대로] 삼전 노조의 '분배' 잔치 투쟁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2026년 올해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3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이 거대한 수익을 '어떻게 뜯어낼 것인가'를 두고 유례없는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성과급으로 고정해달라 파업을 위협하고, 노조 간에도 서로 몫을 더 차지하려고 노노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농어민 단체는 상생과 희생에 대한 보상을 주장하며, 정부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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