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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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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기고 기자의 눈 피플

[기고] AI 융합으로 더 커가는 농업, 함께 행복한 농촌으로

AI가 작물 잎의 색을 분석해 병해 징후를 찾아내고, 위성영상이 해당 지역의 기온과 토양 수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5분 뒤, 농업인의 스마트폰에 도착한 처방은 [영양과다, 질소 비료 30% 절감 필요]이다. 이 모든 과정이 농촌진흥청 'AI 이삭이'를 통해 이루어진다. 앞으로 우리 농업 현장은 이렇게 달라진다.농촌진흥청은 2026년을 'AI 융합으로 더 커가는 농업, 함께 행복한 농촌'의 원년으로 삼았다. AI, 로봇, 위성, 그린바이..

[기업 인사이트] 중국의 기업승계 현상에서 얻는 정책 시사점

중국은 1970년대 후반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하였다. 그 결과 1980∼1990년대에 다양한 민간기업이 설립되고 일부 국유기업이 민영화되면서, 이들 기업은 중국 경제성장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중추적 기능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부터 제1세대 창업자들이 70∼80대에 이르러 은퇴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자녀 세대인 치얼다이(企二代)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김대년의 잡초 이야기-63] 방아깨비와 방가지똥

식물 이름에 '똥'이 들어가면 왠지 정겨운 느낌이 든다. '애기똥풀'이 그렇고 '쥐똥나무'가 그러하다. 우리 산하 수많은 풀과 나무들의 고유 이름을 보면 귀엽고 친근한 것들이 참 많다. 농경시대의 삶이 무척 곤궁했을 텐데 그런 해학과 따스함을 가지고 있던 우리 선조들의 넉넉한 품이 고맙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오늘 소개하는 '방가지똥'도 그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가지똥의 이름 유래는 친근한 곤충 방아깨비와 연관이 깊다. 방가지는 방아깨..

[여의로] '장애인과 상생' 코웨이…기업의 의미있는 '기부'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기부가 한창이다. 취약 계층 등에게 자사 주요 제품을 기부하거나, 복지 지원을 위한 기금 지원이 대부분이다. 상시로 환경 정화 자원봉사와 같은 기부도 있다. 또 전문적인 재능이나 능력을 사회단체나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는 '재능 기부'도 있다.그러나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부는 '장애인과의 상생'에 나선 코웨이의 기부다.코웨이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22년 휠체어 농구단 '코..

[데스크 칼럼] 대법원장은 안되지만 대통령은 된다? 인사권, 국민에게 돌려줘야

정의의 여신 '디케(Dike)'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저울은 법 적용의 형평성을, 칼은 법 집행의 엄중함을 상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가리개'다. 상대에 따라 판결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공정성' 없이 법치주의는 존속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대법원에 있는 디케상(像)은 눈을 가리고 있지 않다.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법원과 검찰이 공정성을 잃었다고 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있다는..

[칼럼] AI 시대 고등교육과 '양손잡이 인재'

-AI 시대, 인간의 역할은 정답의 제시에서 '올바른 질문' 제기로 이동-대학의 역할도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적 능력'과, AI 없이도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을 모두 갖춘 '양손잡이 인재'의 양성으로 변화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묘한 위기감을 느낀다. 수 세기 동안 대학은 학문의 성역이자 진리의 전당이었다. 그러나 최근 그 견고했던 상아탑의 벽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제 학생들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교수에게 손을..

[장용동의 우리들의 주거복지] 거대도시, 서울의 가치와 주거정책

뉴욕을 비롯해 파리, 런던, 도쿄 등 대도시의 성장 과정을 보면 승자 독식의 도시화라는 공통된 사실이 존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재를 끌어들여 번성한다는 점이다. 이들 대도시는 지속적인 높은 수준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자본과 투자, 그리고 금융을 비롯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첨단산업으로 무장된 기업들을 끌어들인다. 이는 노동 인력의 양극화를 초래해 전문직과 노동자의 격차를 불러오고 자본과 기업의 집중을 가져와 결국 승자 독식의 도시화를 가속..

[기고] '기술·보안 리더십' 이끌 KT 신임 사장을 기대한다

최근 해킹 사건이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으로 국가 기간통신사 KT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KT 사장 공모 후보군을 바라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해킹으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을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킹 사건으로 터진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보안·AI'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융합형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감대가 KT 내부에서나 전문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음은 다행이다. 이런 공감대..

[기고] 확장되는 스캠범죄, 국제공조로 해체할 때

오늘날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연간 2872만명(2024년 기준)에 이르고, 재외동포도 700만명이 넘는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국가 간 경계조차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연결의 시대가 긍정적인 면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사람과 자본, 정보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만큼 범죄 역시 국경을 손쉽게 넘나들고 있으며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초국가 스캠범죄단지 문제이다.스캠범죄단지는 더 이상 '온라인 사기'라는 단순 범죄로 설명하기 어렵다...

[칼럼] 러·우 종전 조건 속 트럼프 '노벨평화상' 설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 소모전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비공개로 조율해 온 이른바 '28개 평화구상'이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즉각 휴전·분쟁 종결"이라는 평화의 언어로 포장됐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이는 안보·영토·경제·정치가 얽힌 거대한 지정학적 거래이자, 새로운 국제질서의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이다. 특히 종전체제 관리기구인 '평화위원회'의 의장을 도널드 트럼프로 명기한 이 문서의 마지막 조항은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고] 토큰증권 법제화, 두바이의 유연한 규제를 배워야

지난 4일 토큰증권(STO) 패키지 법안(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토큰증권은 이제 본회의 의결만 통과하면 법제화가 마무리된다.토큰증권의 법제화 소식은 창작자와 제작자에게 희소식이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와 K-컬처를 실물자산(RWA)으로 토큰화해 펀드레이징을 전개하는 사업 추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 K-팝, 웹툰 등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반의 RWA로 변환, 투자자들에게..

[데스크 칼럼] 이재명 정부와 하인리히 법칙

대형 사고를 예견하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건물이나 다리가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터지기 전 경미한 사고가 29회 발생하고, 그에 앞서 사소한 징후가 300회 나타난다는 산업재해 예방 이론이다. 이 법칙은 정치·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도 폭넓게 적용돼 '정치적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도 수많은 징후가 존재한다는 교훈을 준다.최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엔 사소한 징후를 넘어서 대형 사고를 예고하는 사건들이 줄지어 터지고 있다. 정권의..

[칼럼] 납북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나라다운 나라'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에 강제 납북된 납북자 관련 발언들이 논란거리다. 지난 3일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어떤 석방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발언과 전임 정부의 대북전단에 대한 사과 가능성 언급 등이다. 이 발언들은 북한 정보와 강제 납북자 송환과 이들의 인권에 관한 얘기다. 물론 납북자, 인권, 정보 등은 북한이 민감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것들이다. 하지만 이는 인간 삶의 질..

[여의대로] 재정 중독에 빠진 '냄비속 개구리' PIIGS 신세된다

12년 전인 2013년, 세계적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한국경제를 '뜨거워지는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해 큰 논란을 불렀다. 펄펄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개구리가 재빨리 물에서 튀어나오지만, 서서히 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냄비에 들어간 개구리는 위험을 전혀 알아채지 못한 채 삶겨 죽고 만다고 한다. 이런 충격적인 개구리 비유를 통해 맥킨지는 '저성장의 덫'에 빠진 한국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라고 각성을 촉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충격적 비유..

[기고] "비대면 진료 허용에 따른 플랫폼의 시장 지배 통제 방안 마련돼야"

12월 2일,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진료가 지향하는 의료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지만 이것만으로 해소되지 않는다. 의료의 안전성·유효성 부족, 오진 가능성, 약물 오남용 우려 등 논란을 거듭해 왔던 점을 비춰보면 여전히 제도적 정비 등 남은 과제는 매우 많다.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플랫폼은 형식적으로..

[김정학의 내가 스며든 박물관] '진심'이 통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누구나 살면서 그 무엇엔가 사로잡혔던 경험들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 매혹됨의 원인은 '얼마나 진심이 담겨 있는가'의 문제였을 거라 짐작한다. 그 진심에는 상상력과 인간미, 감동과 열정, 공감과 배려 같은 것이 섞여 더 멋져 보였거나, 더욱 오랫동안 가슴에 남게 되지 않았을까. 오늘 '진심'을 앞세워 사람의 마음을 여는 공간을 찾아간다. 기발한 상상력보다는 그 마음을 지켜온 먹먹한 감동이 우리의 등을 토닥여주는 그곳으로.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외계인에 들려주는 지구인의 세계사] 정치적 극단성. 호모 로퀜스의 숙명인가?

어느 종교 전통에나 인간의 극단성을 경계하고 힐책하는 문구가 있다. 유교에선 우주적 원리이자 수신(修身)의 정도(正道)로서 중용(中庸)을 강조하고 불교에선 두카(duhkha, 苦)를 벗어나 니르바나(nirvana, 해탈)의 경지로 들어가는 중도(中道)를 설파한다. 성경 전도서 7장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지나치게 의롭게 살지도 지나치게 지혜롭게 살지도 말라. 왜 스스로 패망케 하려느냐?" 지구인이 극한 대립과 무한 갈등에 빠져드는 이유는 덜..

[강성학 칼럼] 존 F. 케네디(JFK): 신선한 바람의 리더십(상)

정치는 조직이다. 아니 정치는 바람이다. 존 F. 케네디는 바람, 그것도 신선한 바람이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국제정치와 정치사상에 중점을 둔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는 특히 고대와 근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홉스, 로크, 그리고 루소에 심취했다. 그리하여 그는 정치철학에 치밀한 토대를 갖고 있었다. 그는 성적에서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많은 독서를 하고 있었다. 그의 독서목록은 해밀턴 암스트롱, 찰스 비어드, A.D...

[여의대로] 더불어민주당의 '20년 집권' 퍼즐 맞추기

정치는 퍼즐게임과 같다. 자기편에 유리한 방향으로 퍼즐을 한 조각 한 조각 맞춰가는 과정의 완성도는 곧 집권의 장단(長短)을 결정하는 가늠자가 된다. 야합과 권모술수, 힘의 대결, 이념 갈등 등의 모든 정치 수단은 결국 퍼즐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정치의 퍼즐 조각은 다양하다. 권력, 민심, 법률, 조직, 지역, 자본, 언론, 인물 등의 퍼즐 조각은 모두 각자도생(各自圖生)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 낸..

[여의로] 예측가능한 부동산 정책 기대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차관에 대해 "주거안정, 인공지능(AI) 도시 조성, 지역균형 거점 육성 등 정부의 역점 과제를 안정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바 있다.김 차관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국토부에서 주택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실전형 전문가다. 도시재생과 주택공급 등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임 이상경 전 차관에 이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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