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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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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기고 기자의 눈 피플

[칼럼] 중국차 공습,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세계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단연 '보호무역'이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고, 유럽연합 역시 최대 38%의 상계관세를 적용하며 자국 산업 방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캐나다·튀르키예·브라질도 잇따라 관세 장벽을 높이는 중이며, 동남아 국가들마저 자국 부품 사용 의무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보호무역의 표적이 된 중국이야말로 가장 노골적인 자국 우대 정책을 펴왔다는 사실이다. 까다로운 형식 인증 절차, 자국..

[지인엽의 법과 경제] 배달앱 수수료 인하 논쟁, 소비자는 어디에?

배달앱 수수료가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2024년 11월 진통 끝에 도입된 차등 수수료 체계에 따라 매출 상위 35% 입점 업체에는 7.8%, 중간 35~80% 구간에는 6.8%, 하위 20%에는 2.0%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수수료 체계 개편을 놓고 배달앱과 입점 업체가 다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 배달앱과 입점 업체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 간 입장 차..

[호압재의 명리처방] 돈 마르지 않는 부자 사주도 '이것' 모르면 망한다

흔히들 "팔자가 좋아야 부자가 된다"고들 하죠. 하지만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분명 '부자 사주'를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실에서는 빚더미에 앉아 고전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오늘은 호압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왜 사주만큼이나 '때(運)'가 중요한지, 그리고 사주에서 말하는 최고의 부자 격국 중 하나인 '식신생재(食神生財)'란 무엇인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식신생재(食神生財): 돈..

[데스크 칼럼] 공소취소 특검과 쿠팡

#.더불어민주당이 4월30일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8개 사건 모두 수사대상에 포함됐으며,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했다. 사실상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특검법이다. 이 대통령은 5월4일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찬성 의사를 분명히 했다...

[칼럼] 논증과 선거

'저 사람 참 말을 조리 있게 잘하네'라고 하면 그 말에 논리 구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설득되기 쉽다. 논리 구조의 핵심은 논증이다. 논증. 말만 들어도 왠지 낯설고 어렵다. 내 생활과 별 관련이 없는 느낌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논증을 '옳고 그름을 이유를 들어 밝힘. 또는 그 근거나 이유'로 정의한다. 논증하는 행위는 일상적 삶에서 이러저러하니 그것이 옳다 틀리다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니 논증하는 행위는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배어 있는..

[여의대로] 삼전 노조의 '분배' 잔치 투쟁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2026년 올해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3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이 거대한 수익을 '어떻게 뜯어낼 것인가'를 두고 유례없는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성과급으로 고정해달라 파업을 위협하고, 노조 간에도 서로 몫을 더 차지하려고 노노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농어민 단체는 상생과 희생에 대한 보상을 주장하며, 정부와 정..

[여의대로] 삼전·하닉 근로자 임금, 실적 맞춰 올려야 하지만

"30, 40대 젊었을 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우리 경제를 이렇게 강하게 이끌어갈 줄 예상치 못했어요. 이제는 대한민국이 반도체 초크 포인트(choke point)로 자리매김했어요. 우리나라 없으면 세계 제조업이 멈출 겁니다." 삼성전자 임원을 지내고 외국계 회사 한국 법인장으로 일하는 50대 한 인사는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의 막대한 성과급을 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삼성전자에 다닌다..

[특별기고] '경제대국' 그늘, 저소득 노인 문제: (2) 노인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

2. 노인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해외사례: 커뮤니티 중심에서 답을 찾다1편에서는 초고령 사회의 현실과 노인 문제의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사례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해외사례 중 복지국가로 평가받는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들은 '공공 돌봄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여 수십년 전부터 노인의 생활지원·의료·주거가 통합된 저(低)비용의 방문간호, 방문재활, 데이케어, 실버주택 등을 통해 고립과 빈곤을 동시에..

[칼럼] '사고 치는' AI 에이전트, 인간은 책임을 질 준비가 되었나

최근 인공지능(AI)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생성을 넘어 실행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의 시대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등장했다. 이제 AI는 이메일을 대신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거래를 수행하고, 복잡한 코딩을 하며, 인간의 대리인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답을 내놓던 '말하는 도구'에서, 목표를 주면 수단과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는 '행동하는 주체'로의 진화..

[김정학의 내가 스며든 박물관] 설원을 달리던 교실에서 발견하는 '참교육'

캐나다 온타리오주 클린튼.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곳 한 모퉁이에 햇살에 바랜 초록색 화물 열차 한 칸이 멈춰 서 있다. 이름하여 '바퀴 달린 학교(CNR School on Wheels) 박물관'. 낡은 철문이 열리는 순간, 우리는 '참교육'의 심장 소리를 듣게 된다. 그저 고철 덩어리처럼 보이겠지만, 전 세계 교육자들에게 이곳은 그야말로 '학교'다.1920년대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의 겨울 풍경을 상상해 보자. 광활한 원시림과 끝없이 눈 덮..

[여의로] UAE의 OPEC 탈퇴가 던지는 질문

'소극침주(小隙沈舟)'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작은 틈이 배를 가라앉힌다는 말이다.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확대 협의체인 OPEC+에서 탈퇴하면서 시장에서는 소극침주 우려가 확산했다. UAE의 이번 탈퇴 선언은 OPEC 창설 이래 가장 큰 충격으로 평가된다. 60년 가까이 OPEC에 몸담아 온 UAE의 갑작스러운 탈퇴 발표는 다른 회원국들을 당혹스럽게 할 뿐 아니라, 이미 약화한 OPEC 카르텔의 신뢰성과..

[칼럼] 3군 사관학교 통합, 국가안보 흔들 위험한 실험

현 정부가 추진하는 3군 사관학교 통합은 단순한 교육 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의 뿌리를 뒤흔드는 위험한 실험이자 국가전략 부재를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추진 방식이다. 미국은 수년간의 연구와 검증을 거치고 의회 차원의 치열한 논쟁 속에서 RETO(장교교육체계검토), PDOS(장교전문개발연구제도)와 같은 체계적 연구를 통해 장교 양성체계 개편을 추진했다. 우리는 어떤가. 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인사에게 연구 책임..

[김대년의 잡초이야기-83] 넘치는 매력 '쑥부쟁이'

너무 소개할 내용이 많아 아껴두었던 잡초가 있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멋진 꽃을 보여주며 먹거리로, 약용으로 사랑을 받는 들풀이다. 연보랏빛 예쁜 꽃을 오래 볼 수 있기에 정원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가꾸고 있다. 꽃말이 '그리움'과 '기다림'인 대표적인 들국화 '쑥부쟁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쑥부쟁이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한 곳은 자연식 밥상을 차려내는 경남 김해의 작은 식당 '풍경'에서였다. 마당 한가득 야생화를 가꾸는 들꽃지기 부부가 정성껏..

[칼럼] AI혁신, 신뢰받는 AI 검증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마주한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목격한 AI는 화면 속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텍스트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분석형 AI'의 단계였다면, 이제는 공장과 도시, 병원과 도로라는 물리적 세계로 직접 뛰어들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와 '피지컬(Physical) AI'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과거의 AI가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법을 제안했다면, 오늘..

[이영환의 에이전틱 이코노미④] '자율형 에이전트'의 질주, 책임은?

최근 인공지능 업계의 화두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의 위험 관리다. 특히 앤스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기업들이 연구 과정에서 제시한 '미토스(Mythos)'와 같은 고도화된 자율성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섬뜩한 경고를 던진다.연구 모델인 미토스는 인간의 세부 지시 없이도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 모델은 수십..

[칼럼]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

지금 우리의 삶은 화석연료 없이는 단 하루도 유지되기 어려울 만큼 크게 의존하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원유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다. 원유를 대부분 중동에 의존하니 더 심각할 수밖에 없고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요동치고 있다.원유에서 뽑아내는 나프타의 부족으로 종량제 봉투 사재기를 해야 할지 걱정하고, 차량 5부제가 시행 중이다. 더 나아가 모든 석유화학제품 상승 등 산업 전반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화석연료..

[여의로] 국민의힘에 '헤일 메리'는 있는가

'헤일메리'는 미식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승산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던지는 마지막 장거리 패스를 말한다. 성공 확률은 낮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경기는 그대로 패배로 끝난다. 선거판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다. 기존 정치공학이나 통상적인 캠페인으로는 뒤집기 어려운 패색 짙은 국면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마주한 6·3 지방선거가 그런 순간이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이다. 정권 1년 차를 맞아 '국정 안정론'에 힘이..

[시사용어] 관계성 범죄·외로운 늑대

◇관계성 범죄 관계성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일정한 인간관계가 존재하는 범죄를 뜻합니다. 단순 우발 범행이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와 달리, 가족·연인·지인·직장동료·학교 선후배 등 기존 관계에서 갈등이나 원한 지배·통제 욕구가 범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최근 경찰에서는 관계성 범죄를 '묻지마 범죄'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특히 교제 폭력·스토킹 사건이 강력범죄로 번지는 사례가 늘면서 관계성 범죄에 대한 대응이..

[성승제의 관상산책] <13> 오관

오관(五官)은 얼굴에서 다섯 개의 관을 설명하는 말이다. 아래에 말하는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런지 이해하는 것이다. 가령 입은 합소개대(다물면 작고 벌리면 크다) 하라는데, 왜 그런가. 신축성이 중요하다. 그러면 유기(有氣)한 것이다. 이 '관상산책'은 관상학이 말하는 이유를 아는 것에 역점을 둔다. 아래 설명들 모두 왜 그런지 그 이치가 무엇인지를 말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하나는 귀다[귀- 채청관(採聽官)]. 귀는 모름지기..

[기업 인사이트] 우리의 차세대 핵심역량은 바이오, 바이오의 게임체인저는 AI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는 보호무역주의로,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으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이어졌다. 급기야 미국 및 러시아의 강대국 주도의 전쟁이 터지면서 최근의 경영환경은 그야말로 VUCA(Volatility 변동성,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성, Ambiguity 모호성)로 규정될 정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는 CEOWORLD 매거진 2025 세계 영향력 국가 7위(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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