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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와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감적 봉사: 여성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24개국 300여명의 학생이 토론을 벌인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나, 케냐, 카메룬, 에티오피아 등 9개 국가에서 34명이 참으며 에볼라가 발병한 국가의 참가자는 없다고 덕성여대 측은 전했다.
이들은 이달 15일까지 12일간 여성 교육과 경제에 대해 토론한다.
린 파스쿼렐라 미국 마운트홀리오크대 총장은 “여성의 역량 강화는 인류와 국가 번영의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기관들이 여성 교육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번 행사를 에볼라 발병과 연관 지은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덕성여대 측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은 “참가자 중 에볼라가 발병한 나라에서 온 사람은 없다”며 “1년 이상 행사를 준비했는데 확인되지 않은 에볼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취지가 퇴색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