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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엄포’에도 중국 스모그 ‘기준치 10배’ 기승...한국 피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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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승인 : 2015. 03.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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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지칭하는 ‘양회’(兩會)가 끝나자마자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수도권에 기준치의 10배가 뛰어넘는 짙은 스모그가 깔렸다.

17일 오전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수치는 300㎍/㎥ 안팎을 기록해 ‘심각’한 오염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에 10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외곽의 퉁저우(通州) 지역은 419㎍/㎥까지 치솟았다.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톈진과 스자좡(石家庄), 탕산(唐山), 바오딩(保定), 랑팡(廊坊) 등 허베이성 주요 지역의 PM 2.5 농도는 200~300㎍/㎥을 기록했다.

이밖에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등 수도권 외의 일부 도시들의 PM 2.5 농도도 200㎍/㎥ 수준을 보였다.

이번 스모그는 양회가 끝난 직후인 전날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했으며 기온이 올라간 데다 당분간 강풍이 불 가능성이 적어 이번주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이번 양회 기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각각 “바람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오염원을 배출하는 자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스모그 및 오염 퇴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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