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자살대국으로도 손꼽힌다. 매년 30만 명 전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자살률이 10만 명 당 30명 가까운 한국보다는 낮아도 그래도 높은 편에 속한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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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리들의 자살을 희화화한 만평. 만평 자체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공무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도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8일 보도에 의하면 지난 10여 년 동안 112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반인의 자살률보다는 낮으나 그래도 매 달 한 명 정도의 관리가 자살한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른바 혜택받은 고관인 성부(省部)급, 다시 말해 부부장(차관)급 이상 관리도 무려 8명이나 자살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에 속한다.
중국의 관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역시 마음의 병과 무관하지 않다. 우울증으로 세상을 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다음은 일에 대한 중압감이 꼽혔다.
물론 비리가 적발돼 처벌받기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런 케이스는 주로 고위 관리 중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명인 성부급은 거의 대부분 이런 이유로 목숨을 버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현실이 크게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무엇보다 우울증 같은 병이 갑자기 사라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리에 연루된 관리들 역시 갑자기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역시 그렇다. 중국이 당분간 자살 관리 대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