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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중앙 국유기업 허리케인식 개혁, 인수합병 통해 112개에서 4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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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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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와 출혈 경쟁 방지 위해
중국 경제 당국이 곧 총 112개에 이르는 중앙 국유기업을 대대적 인수, 합병을 통해 40개 정도로 줄이는 대개혁에 착수한다. 이 경우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반 이상의 거대 공룡 국유기업이 간판을 내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경제 전문지인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행보에 나서는 주역은 국무원 직속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로 최근 국유기업 추가 중점개혁 방안 확정을 통해 개혁 원칙을 마련했다. 일부에서는 이미 이런 원칙이 전체 국유기업에 전달됐을 뿐 아니라 벌써 본격적인 개혁에 돌입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자위의 이번 조치에 따라 일단 전체 국유기업은 공익성 기업과 상업성 기업으로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와 후자의 비율이 대략 5:5 정도가 될 것이 확실하다.

중국석화
중국석유천연가스와 합병돼 더욱 강력하고 거대한 공룡으로 탄생할 중국석유화학의 일부 공장 모습./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처럼 중국 경제 당국이 중앙 국유기업에 대한 대대적 개혁에 나서는 것은 경쟁력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 다시 말해 필요 없는 부분은 도려내는 식으로 몸집을 더 키워 세계적 기업들을 대거 탄생시킨다는 야심을 실현시키려 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합병될 기업들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예컨대 양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화학(中國石化·SINOPEC)과 중국석유천연가스(中國石油·CNPC)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만약 합병되게 되면 세계적 공룡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중국해양석유(中國海油·SNOOC)와 중국화공(中國化工·CHEMCHINA) 역시 다르지 않다. 합병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거대한 에너지 국유기업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방지할 필요성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중국 경제 당국이 이제는 개별 기업이 아닌 국익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려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국유기업들의 일부가 좀비로 불리면서 비효율의 대명사로 불린 사실 역시 중국 경제 당국이 칼자루를 휘두르게 된 요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한마디로 국유기업에 대한 안전망 제거를 통해 효율적인 기업들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 숨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만약 이 개혁이 성공하면 향후 중국 경제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도 크게 무리하지는 않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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