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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월 비리로 낙마한 관리 1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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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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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만 명 넘을 수도, 예년에 비해 적으나 그래도 많아
1월부터 3월까지의 올해 1분기에 부패로 낙마한 중국의 관리들이 1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적발된 부패 사건은 총 7556건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거의 대부분 단독 범행이거나 많아야 두 명 정도가 연루됐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베이징 검찰 소식통이 29일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수치를 올해 전체에 적용하면 대략 4만 명 전후의 관리들이 낙마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5만5000 명에 이른 지난해의 대략 70% 선에 달할 것으로 점칠 수 있다. 이는 사정이 대대적으로 추진된 지난해보다는 약간 적은 것이나 그래도 아직 상당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려면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더구나 올해 낙마한 관리들 가운데에는 이른바 호랑이(고위 부패관료)들이 적지 않았다. 부장(장관)급만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국가안전부 마젠(馬建·53) 부부장이 꼽히고 있다.

왕톈차오
최근 낙마한 엽기 병원장 왕톈차오. 10년 동안 부동산 100채를 뇌물로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제공=징화스바오(京華時報).
엽기적인 관리들 역시 없지 않았다. 왕톈차오(王天朝·58) 윈난(雲南)성 제1인민병원 원장의 비리 케이스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병원장이라는 권한을 이용, 3500만 위안(元·60억 원)의 현금, 총 8000여만 위안(140억원)대 규모의 부동산 100채, 주차장 100곳을 뇌물로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동산과 주차장만 따로 놓고 보면 1개월에 1채와 1곳을 뇌물로 수수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와 병원이 거의 비리에 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은 햇수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계속 엄청난 수의 관리들이 낙마하고 있다. 부패와의 전쟁이 당분간 끊임없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은 이제 중국의 운명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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