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 다양한 동서 문화교류 프로그램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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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이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한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여사는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번 행사를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동서화합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실크로드 역사는 고대 신라의 경주에서 출발해 고구려의 평양, 당나라의 장안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에 이르기까지 2만1000㎞의 길을 넘나들었던 소통의 역사이자 교류의 역사다”며 “이러한 실크로드의 역사적 정신을 살려서 국내적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 국제적으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 지사와 이 여사는 행사기간 중 호남권의 문화예술단체, 관련기관 등이 대거 참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고대 신라뿐만 아니라 백제와 고구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행사기간 중에는 양 지역의 각계각층이 다각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선사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이러한 행사에는 양 지역의 많은 시·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는 단순히 경북만의 행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대한민국 고대 역사를 테마로 한 지구촌 행사다”며 “그러므로 영호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화합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이 여사도 “문화는 정치와 경제와는 달리,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다”며 “동서화합의 문제도 문화가 뒷받침돼야만 속도를 낼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여사는 처음으로 열린 1998년과 두 번째로 열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잇따라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는 등 이 행사에 대단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오는 23일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와도 만나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