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감측당국이 발표한 공기질지수(AQI)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현재 146개 도시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오염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일부 지역에서는 공기질지수가 500을 돌파해 ‘매우 심각한 오염’ 기준을 훨씬 넘어섰다.
특히 허난(河南)성이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이면서 전 지역이 ‘심각한 오염’ 이상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산둥(山東), 허베이(河北)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심각한 오염’ 이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AQI를 0∼50 1급(우수), 51∼100 2급(양호), 101∼150 3급(가벼운 오염), 151∼200 4급(중간 오염), 201∼300 5급(심각한 오염), 301 이상 6급(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구분해 대응 조치를 한다.
중앙기상대는 중국 대륙을 뒤덮은 스모그가 성탄절을 지나 26일에서야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은 22일 자정을 기해 89시간 지속된 1급 적색경보를 해제했다. 베이징은 공기질은 하지만 23일 다소 개선되는 듯하다 24일 오후 들어 다시 악화되고 있다.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147 ㎍/㎥로 기준치의 6배에 근접하고 있다.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중남부 지역에서도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륙 전체가 스모그에 싸여 있는 상황이다.
중국 환경부가 367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질 조사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9.8%만이 ‘우수’, 27.3%가 ‘양호’한 상태였고, 19.6%는 ‘가벼운 오염’, 10.9%는 ‘중간 오염’, 20.2%는 ‘심각한 오염’. 12%는 ‘매우 심각한 오염’상황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허난성에서는 정저우(鄭州), 안양(安陽). 신샹(新鄕)시 등 13개 지역이 최고치인 500을 넘었고 전 지역이 ‘심각한 오염’ 이상에 도달해 중국에서 가장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산둥성도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더저우(德州) 등 4개 도시에서 24일 오전 적색경보를 발령하면서 학교가 휴업했고 분진을 일으키는 건설현장, 오염물 배출 기업 가동중단 등의 긴급조치가 시행됐다. 가시거리가 떨어지면서 일부 고속도로와 지난(濟南)의 공항이 페쇄됐고 비행기 연발착으로 지난에 도착예정인 항공편들이 베이징과 스자좡(石家庄) 등지로 분산됐다.
허베이의 싱타이(邢臺), 한단(邯鄲) 등에도 적색경보가 발령돼 차량 홀짝제 운행 등 긴급조치가 단행되면서 중국에서 적색경보 발령도시가 10개로 확대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베이징에 인접한 톈진(天津)은 3일간의 적색경보가 이날 오전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