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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에 ‘애플’ 마이너스 성장 전망...판매부진·생산축소 ‘암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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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6. 01.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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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Police <YONHAP NO-0567> (AP)
출처=/AP, 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 판매증가율이 사상 최저로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은 2016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아이폰 판매량이 총 7480만대 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것이나, 시장 전망보다 10% 가량 떨어지는 수치며 2007년 첫 모델 발매 후 사상 최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같은날 “애플이 중국의 경제 둔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아이폰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결국 세계 시총 1위 애플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이달 초 컨퍼런스 콜에서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지만 ‘불안정한 환경’을 인정했다.

이날 애플의 생산기지인 중국과 대만에서는 ‘생산 축소’ 보도가 나왔다. 27일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2분기부터 차세대 애플워치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등 주력상품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일본의 부품업체들에 생산량을 줄일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고 연초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지난해 11월 애플이 수요부족을 이유로 부품업체에 생산량 약 10%를 줄일 계획을 전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애플의 컴퓨터 맥과 아이패드 역시 시장기대치보다 약한 판매고를 보였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의 판매고는 1610만대로 기대치(1793만대)를 밑돌았고 맥 역시 기대치 580만대보다 낮은 530만대 팔리는 데 그쳤다.

그 결과 10~12월의 매출액 역시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은 당초 이 기간 애플의 매출액이 76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제 성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759억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애플은 2016회계연도 2분기(올 1~3월) 매출이 최고 53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는 시장 기대치 555억달러를 밑도는 것은 물론, 현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6∼13.8% 감소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애플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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